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2,392  

손흥민 현지해설 "SON이 경기 판도를 뒤집었다

▲ 맨시티를 격파한 손흥민 ⓒ AFP/연합뉴스

토트넘이 맨체스터시티를 잡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맨시티 격파 선봉에 손흥민이 섰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체스터시티와 경기에서 3-4로 졌다. 하지만 1차전 1-0 승리에 힘입어 최종 합계 4-4로 비겼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4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전반 7분과 10분 골을 터뜨렸다. 첫 골은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원터치로 슈팅을 해 골을 넣었다. 두 번째 골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슈팅해 넣었다. 빠른 판단력이 빛났다.

토트넘 승리의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고, 팬들은 열광했다. 현지 해설 역시 마찬가지다. 현지 해설은 손흥민의 첫 골이 터지자 "런던(토트넘 연고지)의 골이 터졌다. 손흥민의 엄청난 마무리다"라고 평가했다. 첫 골이 터진 시점이 라힘 스털링이 선제골이 나온 후였다. 현지 해설은 "스털링의 골에 손흥민이 대답했다. 손흥민은 최근 엄청난 골들을 넣고 있다. 이번에도 환상적인 골이었다. 맨시티에 스털링이 있다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이 판도를 뒤집었다"고 칭찬했다.

두 번째 골 역시 "눈앞에서 벌어지는 광경이 믿기 힘들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정말 말도 안 되는 9분 30초다. 에데르송이 손도 대지 못했다"며 환상적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후반에 해트트릭 기회를 잡는 등 뛰는 내내 맹활약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워낙 좋아 토트넘 선수들도 공을 잡으면 손흥민을 찾았다. 현지 해설도 "토트넘 선수들은 계속해서 손흥민에게 공을 보내려 한다"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요약했다.

손흥민의 환상적인 활약으로 토트넘은 4강에 진출했다. 4강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연파하고 올라온 아약스다. 4강 1차전은 다음 달 1일 토트넘의 홈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