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인데 부산 만큼 좋은 곳도 드물다고 생각해요; 당장 제가 사는 송도만 해도... 와서 백사장 바로 옆에 오토캠핑장에 짐 풀고 해변 한번 걷고 끝에 구름다리 한번 걷고 그 후 바로 연결 되는 케이블카 타면 대박입니다. 케이블카 끝에 애들이 좋아하는 움직이는 공룡모양 공원도 만들어 놨구요. 거기서 다시 한 20분 공원 올라가면 전망도 좋고... 귀여운 길냥이도 많아서 인기 만점이죠. 그리고 내려와서 택시로 5~10분, 걸어가도 40~50분이면 감천 문화마을까지 갑니다. 여행와서 하루를 이렇게 즐기기도 쉽지 않죠. 그리고 오토 캠핑장에서 고기 구워 먹으면서 야경보면... 그것도 대박이구요. 캠핑장에서 왕복 2차선만 건너면 거의 모든 프렌차이즈 커피숍과 편의점이 있어서 바가지 걱정 안해도 되구요 ㅋ
제가 거의 매주 혹은 격주에 한번은 야외로 여행가는데... 솔직히 우리동네, 부산만큼 좋은 곳은 거의 못봤습니다 ; 웃기는건 이 코스를 외국인들은 잘 알고 많이 이용하는데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진짜 2:1 비율로 외국인 입니다. 부산이 괜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