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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경기 연속 4번 타자로 나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활약에 현지 해설진이 주목했다.
강정호는 20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팀의 4번 타순에 배치돼 경기에 나서고 있는 강정호는 이날 팀이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투수 조 로스의 시속 94마일(약 151km) 빠른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5경기 연속 안타였다.
강정호의 타석을 지켜본 현지 해설진은 "2014년 넥센에서 40홈런을 쳤고, 117타점도 기록한 '진짜' 클린업 타자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정호의 중전 안타가 터지자 "중앙을 가르는 안타다. 44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하는 등 점점 적응해가는 모습이다. 5경기 연속 안타다"라며 칭찬했다.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페드로 알바레즈에 우전 안타때 3루에 안탁한 강정호는 그레고리 폴랑코의 우전 안타에 홈을 밟으며 추격을 알리는 팀의 첫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공격과 주루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던 강정호는 3회말 들어 수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 선두타자 유넬 에스코바의 타루가 3루 선상으로 향했다. 강정호는 이 타구를 잘 잡은 뒤 1루를 향해 강하게 공을 던졌다. 그러나 1루수 알바레즈가 강정호의 송구를 잡아내지 못하면서 타자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강정호의 실책으로 기록됐다.
현지 해설진은 강정호의 수비에 대해 "좋은 플레이다. 1루에서 연결이 되지 않았다. 강정호가 정상적으로 처리 가능한 타구가 아니었다"면서 "훌륭한 점프 송구에 타이밍도 아웃이었지만 공이 빠져나가면서 1루쪽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공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알바레즈가 잡지 못했다. 강정호의 에러로 기록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피츠버그가 워싱턴에 1-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