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춤, 잘하네요. 뭐, 일본에 대한 감정을 딱히 가지지도 않지만, 특히 아이돌은. 춤추면서 노래하는 게 어떤건지 커버를 하면서 직접 느끼고 발전하길 바라요. 경쟁이 있어야 서로 발전하고 세계를 집어삼키죠.
다른 영상도 쭉 보면서 느낀건데, 그동안 일본 아이돌의 안무가들은 어떤 사람이며, 무엇을 위해 꾸미며, 안무가 자체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아이돌의 실력에 맞게 안무를 짜주는 것인가, 그저 귀여움만을 추구하는 시민의 수준에 맞게 안무를 공장처럼 찍어내는 것인가, 하긴.. 일부 그룹은 중학생 애들 팀에 한 두명도 아니고 때로 넣어놓고 멋진 군무를 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겠다는 생각도 들고, 뭐.. 그 애들이 어디 세계대회든 국내 대회든 춤으로 입상한 애들도 물론 있긴 있기야 하겠다만 그 애들을 위해 상향평준화를 시켜서 최고의 그룹이 되겠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판단이 되기에(모 일본 프로그램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기위해 아이돌이 존재한다는 식으로 일본의 아이돌을 찬양하는 부분을 직접 들었기에) 학예회처럼 율동을 시키는구나.
일본 아이돌 안무가는 날로 먹는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내가 일본 안무가를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이 가진 고충들을 직접적으로 무시하거나 비하하진 않겠다. 실력있는 안무가는 아이돌을 가르치는게 아니고 뮤지컬이나 더 수준 높은 무대에서 일을 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춤이야 뭐. 노력만 하면 고치겠지만(예외는 언제든지) 노래를 잘 해야한다는 개념은 일본 아이돌 문화에는 정착을 안하기 때문에 언급해봐야 내 손가락이 힘들고 입이 힘들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 봅니다.
국내 또는 해외에 커버영상들이 많은데, 여러분들도 느끼시겠지만 춤에 있어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섬세함에서 차이가 있다. 그 섬세함을 어떻게 표현하고 따라가느냐가 커버의 퀄리티를 만들어낸다. 커버를 넘어 프로 댄스퍼포먼스팀으로 발전하는 하나의 요소라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