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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7 07:03
[문화] [131027]소파 방정환 연구한 외국인 교수
 글쓴이 : 통일의꿈
조회 : 4,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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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그 고통스러웠던 시절의 어린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요?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 선생의 잡지를 본다면 그 궁금증이 조금은 풀릴 것 같은데요.

이 잡지를 바탕으로 한국 아동 문학을 연구해 박사가 된 이스라엘 여성이 있습니다.

이은경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캐나다의 명문으로 꼽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50여 명이 둘러앉아 진지하게 강연을 듣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인 1923년에 출간된 국내 최초의 순수 아동 잡지 '어린이'를 주제로 한 것입니다.

흥미로운 강연의 주인공은 이 대학의 첫 한국 문학 박사 다프나 주르 씨입니다.

[인터뷰:손정혜,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언어학 석사과정]
"보통 식민지라 그러면 한국과 일본인 양쪽만 보는데 그 안에서 어린이라는 새로운 하나의 주체를 가지고 연구했다는 점은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평소 책을 좋아했던 주르 박사는 젊은 시절 태권도에 반해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아동문학에 대한 관심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아이 둘을 키우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주르 씨는 방정환 선생의 잡지를 통해 어린이 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한 논문으로 2년 전 한국 문학 박사가 됐습니다.

[인터뷰:다프나 주르, 한국문학 박사]
"(식민지 시대) 그 와중에도 이런 재밌는 잡지도 썼다는 게 신기했어요. 이때 '어린이'라는 개념이 시작됐고 그에 맞춰서 어떤 작품들이 있었는지 연구하게 됐습니다."

북한 아동 문학에도 관심이 많은 주르 박사는 현재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한국 문학과 번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에서 한국 문학을 가르치는 10여 명 남짓한 교수 중 한 명입니다.

[인터뷰:로스 킹, 강연 주최자·브리티시 컬럼비아대 교수]
"한국 문학을 영어로 번역하는 사람들은 한국어 원어민입니다. 영어 원어민 화자가 번역을 해야 질좋은 번역이 나올텐데 그런 훈련을 제공하는 대학 프로그램이 많지 않습니다."

지난 2천 5년 소설가 김영하 씨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해 소개하기도 했던 주르 박사.

애정이 큰 만큼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다프나 주르, 한국문학 박사]
"자기에 충실하고, 좋은 글 쓰고 자신의 독특한 목소리를 찾아 작품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면 그게 나중에 (노벨 문학상에도) 통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조건 남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글 쓰는 것보다...)"

밴쿠버에서 YTN 월드 이은경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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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14-04-17 16:58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언어 때문이죠.

최근 우리 영화의 경우를 보면 이제는 세계적으로 서서히 인정 받고 있는데요.
그런 영화의 대부분은 감정표현의 디테일한 부분이라든가
배우의 표현력이나 감독의 연출력에 찬사를 받는 경우입니다.

그에 반해 문학의 경우는
텍스트로만 전달된 언어의 디테일한 부분을 속속들이 이해하려면
그 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때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영화처럼 제작자가 의도한 뉘앙스를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겠죠.

영화는 세계 최고의 상을 이미 여럿 수상했는데 문학은 왜 안될까요?
개인적으론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고전 중에는 이미 그정도 수준을 뛰어 넘은 명작들도 많습니다.

다만 그런 작품을 받아들이고 노벨상 수상 여부를 판정하는 언어권에서
우리언어를 그 섬세한 부분까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뿐이죠.
     
마초맨 14-04-17 23:44
   
단순히 그러한 문제가 아닌듯 합니다.

사실 영어를 한글로 번역한 책들도 영어의 참맛을 제대로 살렸다라고 보긴 힘드니까요.

그럼에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는 걸 보면...역시 소재와 내용이 탄탄하면 각국의 언어의 차이에 의한 전달되지 못한 미세한 감정을 제외하더라도 충분히 노벨문학상을 탈 수 있다고 봐요.

일본의 경우는 꽤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노벨문학상이라는 것이 대대로 영어권에서만 나온것이 아니니까요.
          
해트트릭 14-04-18 09:35
   
그러면..
언어 + 국력 정도로 덧붙이면 어떨까요?

일본이 노벨문학상 받은 것도 다 한창 잘나가던 이코노믹 애니멀 시절이었고

굳이 영어권에 한정하기 보다는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국가들에게서
노벨상을 대부분 수상한다는 걸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옵니다.

미세한 감정 전달이 제대로 안되는데 어떻게 그 작품에 감동을 받을까요?
불가능한 이야깁니다.

이해를 못하는 작품을 두고 평가를 할 수 있는 요소 중 가장 손쉬운건.. 
작가의 네임밸류 또는 작가의 출신이나 레벨이죠.

그건 곧 국력이고 국제적인 인지도죠.
인지도에서 떨어지니 우수한 작품이 있어도 상을 못 받는거고..

더구나 정말 감동적이고 훌륭한 작품이 있어도 그 언어의 뉘앙스가 전달이 안된다면?
상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겠죠.

영화는 언어 전달이 좀 덜 되더라도
언어 외의 다른 요소 만으로도(대사 없는 연기나 연출 효과 등) 뉘앙스를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한 작품만 나온다면 상을 받는 건 얼마든지 가능한 시절이 온거고..
0칠 14-04-17 18:52
   
오! 잘 봤어요...

새로운 시각이시네요 자료올려주신분...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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