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 팝 스타 '레이디 가가'가 K-팝과 손을 잡았습니다. 
오는 6월부터 열리는 자신의 미국 순회공연 첫 무대를 그룹 '크레용팝'에게 맡긴 겁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 매 공연마다 '파격'이란 이런 것이라고 보여주는 레이디 가가.
그녀는 오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크레용팝이 곧 있을 자신의 공연에서 오프닝을 맡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크레용팝의 곡 '빠빠빠'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세계 정상의 팝 스타와 한국 걸그룹과의 만남.
오프닝 무대를 다른 가수에게는 좀처럼 맡기지 않는 레이디 가가로선 파격입니다.
크레용팝은 오는 6월 22일부터 한 달 동안 이어지는 레이디 가가의 미국 투어에서 모두 열세 번 무대에 오릅니다.
인터뷰 크레용팝 : 

"저희의 발차기 댄스같은 것을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구요. 저희만의 독특한 안무,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레이디 가가는 최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K-POP 행사를 직접 관람하는 등 한국 음악에 큰 관심을 보여 왔습니다.
인터뷰 임진모 : "K-POP 자체가 하나의 흐름이고, 이걸 인정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가능하지 않죠. 

크레용팝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상태도 아니니까요."
싸이와 마돈나의 깜짝 무대에 이어, 크레용팝과 레이디 가가의 만남까지.
세계가 한국 음악의 독창적인 행보에 다시 한 번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