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어난 일이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터가 정말 금메달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ABC 뉴스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있었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차지하고 대한민국의 김연아가 은메달에 머문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ABC 뉴스는 이날 보도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경기 장면을 분석했다. 소트니코바가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사용해 스케이트 날을 잡으며 회전을 하는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보여주며 실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연아를 비추며 "경기 직전의 웜업 이후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며 "그러나 경기 시작 후 어깨와 허리의 방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놀라운 비거리인 25피트(7m62cm)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착지했다"며 칭찬했다.
이어 미국 ABC 뉴스의 경기 해설자이자 USA 투데이의 칼럼니스트인 크리스틴 브레난은 "심판 9명 중 1명은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과 결혼한 사람인데 오늘 러시아가 이겼다.
또 다른 심판은 나가노 올림픽에서 경기 결과를 바꾸는 부정행위를 하다 잘렸던 사람이다. 이게 답이다"라고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