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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공개된 싸이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 인기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벌써 5천만 뷰를 넘길 정도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속도라면 '강남스타일'이 세웠던 1억뷰 돌파기간을 깨는 건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송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하는 아이들의 공을 멀리 차 버리고, 일광욕 하는 여성의 비키니 수영복 끈을 푸는 등
짓궂은 장난을 하며 즐거워하는 싸이.
싸이 특유의 B급 유머가 다분히 녹아있는 '젠틀맨' 뮤직비디오 인기가 가히 폭발적입니다.
지난 13일 오후 9시,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하루만에 2천만 조회수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15일 오전 10시 현재 4천4백 50만 조회수를 넘기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는 케이팝 가수 뮤직비디오 가운데 공개 55시간 만에 천만 조회수를 넘겼던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 기록을 깬 것으로,
지난해 5월 유튜브 공개 당일 8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던 세계적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치입니다.
[인터뷰 : 서황욱 / 구글코리아 유튜브 파트너십 총괄이사]
"아마도 강남스타일 즐겨봤던 전세계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에 있는 그 어떤 동영상과 비교한다 해도 상당한 증가추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젠틀맨' 조회수가 1억을 넘기는 시점은 '강남스타일'이 달성한 52일보다
앞당겨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남스타일'의 돌풍에 큰 역할을 패러디 영상.
유튜브에는 벌써부터 '젠틀맨'을 패러디한 해외 팬들의 동영상도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아이튠즈 음원 차트 순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젠틀맨'은 1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홍콩과 핀란드 등 18개국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고, 영국은 9위, 미국에선 25위에 올라있습니다.
또 15일 발표된 영국 UK차트에서도 발표하자마자 단박에 6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첫 100위권에 진입했을 때도 61위였습니다.
자신의 기록에 재도전하고 있는 싸이..
이 같은 인기가 더해져 빌보드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 지가 또 하나의 뜨거운 관심사입니다.
뉴스와이, 송광호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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