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선배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을 갔는데
애들이 무슨 대학교앞 술집에서 술마시듯이 마신적이 있었음
뭐... 적적한 장례식보다 뭔가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게 더 나은거라는건 알고 있지만
너무 즐겁게 고성으로 떠들고 노니깐... 이게 지금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음 ㅋㅋ
이게 맞는가 싶은... 아직도 그 생각은 똑같음... 적당히 술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것까지는 좋은데
막 파티분위기로 즐기는건 좀...
돌아가신분 친구들이 와서 그 분에대한 얘기로 웃으면서 얘기하는건 괜찮치만
그냥 자기들끼리 신나는건 좀 아닌거 같음
천수를 누리고 가시는 호상이라면 어느정도는 웃으며 담소는 할수 있으나
병사 사고사 같은 악재로 가신거라면 이빨도 보이면 안되는게 예의죠.
물론 호상의 경우도 가벼운 담소정도지 언성 높이면 눈살찌푸려지는게 당연.
그리고 어느경우에도 건배는 하면 안됨 뭐 당장 생각나는건 이정도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