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지만 않지만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따르면 고종 21년(1234년) 상정고금예문이 서양의 구텐베르크보다 200년 앞섰다고 기록이 남아 있지요. 아쉽게 50여권 중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없지요
그나마 프랑스로 팔려나간 직지심체요절(1377)이 프랑스에서 발견되어 그 가치를 인정 받으니 선조가 남긴 문화유산을 얼마나 소홀히 다루었는지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희 독재정권에 염증을 느껴 이민간 박병선 박사가 사서로 근무하면서 발견하여 다행히 그 가치를 인정 받았는데
병인양요 때 약탈된 외규장각 의궤 또한 이분이 발견하여 우리에게 돌아 올 수 있었지요.(나중에는 프랑스 당국에서 문제삼아 권고사직 당하셨지요..)
현재 직지의 가치가 1조원 된다고 하니 1800년대 말 프랑스공사에게 판 인간은 저승에 갔어도 이사실을 안다면 배가 아프겠네요.
비록 프랑스 공무원으로 국립도서관에 근무하면서 병인양요와 관련된 외규장각도서 의궤등 많은 연구를 하시다가 2011년 돌아가시어 국립현충원에 안장되셨지만 이분이 아니라면 직지는 이세상에 공개가 안되었을 것이며 그 가치도 사장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그분이 돌아가시는 2011년에 의궤가 145년만에 고국에 돌아왔으니 세계기록유산은 그분 덕분에 되찾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