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을 가진 연맹이 오냐오냐 하면 알아서 정화될리 없겠죠. 이럴땐 일종의 충격요법이 필요한 겁니다. 선수들 담합사간으로 큰 홍역을 겪었지만 말이 많던 선발전 시스템도 바꾸고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는 계기가 된 것 처럼요.
그리고 안현수에 대한 응원을 우리 대표선수에 대한 디스로 보는 편협한 시각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안현수가 한국인일 때부터 응원해온 사람에게 이제 국적이 러시아로 바뀌었으니까 응원하면 안된다고 하는 건가요? 그런 생각이 유치하고 위험한 맹목적 국가주의로 발전하기 쉬운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