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닌은 일본에서 재일교포 출신 연예인들이 차별을 두려워해 한국인 혈통이라는 것을 숨기는 것과 대조적으로 데뷔 당시부터
‘소닌’(선임의 일본식 발음)이라는 한국 이름을 써 왔다. “나는 한국인”이라고 당당히 밝히며 일본인들의 근거 없는 편견에 맞섰다
물론 겨울연가와 욘사마 열풍으로 촉발된 일본의 한류 붐 이후엔 ‘커밍아웃’을 한 재일교포 연예인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소닌의 경우엔 한류 이전에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한국과 관련된 각종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EE JUMP가 해체된 뒤 2002년 한 일본 방송에선 한국의 뿌리를 찾겠다며 일본에서 출발해 조부모 고향인 경남 거창까지
570km 거리를 마라톤으로 완주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 같은 그녀의 노력이 팬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하며 인기도 다시 높아졌다. 파격적인 섹시 컨셉트를 내세워 솔로로 처음
선보인 싱글 ‘카레라이스의 여자’(カレ?ライスの女)가 많은 사랑을 받으며 변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재일교포를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미묘한 시선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인지 그 이후 음반은 실패를
거듭했다. 인기가 떨어지면서 가수 활동은 거의 중단하다시피 했다. 여성 듀오 tomboy를 결성해 한국 걸그룹 쥬얼리의
히트곡 '슈퍼스타'를 번안해 부르는 등 변신을 시도했지만 성과는 내지 못했다.
2006년엔 SBS 드라마 '천국의 나무'에 출연하고 싱글 ‘후애’를 발표하는 등 조국인 한국에서도 활동을 시작했지만
어색한 한국어 발음 등에 발목을 잡혔다. 결국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일본으로 돌아가야 했다.
이런 시련 속에서도 소닌은 인기에 일희일비하며 은퇴하는 대신 뮤지컬 배우 등 자신의 활동 영역을 계속 넓혀 갔다.
재일교포 3세로서 마이너리티의 설움을 몸소 느끼며 자랐기 때문인지 성소수자 등 일본 내 사회적 약자들의 삶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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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승리에 누구보다 감동하고 ,숨넘어갈듯 힘들어 하면서도 한국 종주 마라톤을 해내던 , 최홍만의 승리에 눈물흘리는게
카메라에 잡혔던 그 소녀. 가끔 접할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누구보다 강하고 용기있는 참 멋진 여자.
공식 사이트 - http://sonim-net.com/index.html , 블로그 - http://ameblo.jp/sonim310/
작년 기사를 보면 배역때문에 10kg 살을뺏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 다른 이유때문인지 전체적 인상이 좀 변한게 안타깝네요.
살좀 찌우길..;; 그리고 쭉쭉 뻗어 나가시길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