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bob랑 비교 하는것 자체 부터가 웃깁니다. 제작비며 지원자체가 완전 계란에 바위치기 인데 우리나라 영화치고 이정도 퀄러티 나오는거 어렵습니다. 일본애들도 이 영화 정도의 퀄러티는 자기네 영화에 없다고 할 정도죠 그리고 HBO 노하우도 무시못하구요 외국 영화만 보고 눈만 높아져서 이런 우리나라영화를 외면 하면 더 이상 발전은 없습니다. 그리고 전쟁영화가 비슷한 부분이 많지 뭘 바라시는건가요? BOB 에서 안나오는 연출가지고 전쟁영화 만들라고 하면 공중전 해상전 밖에 없겠네...
BOB도 좋았지만 태극기에는 끝판왕 중공군이 나오죠. 중공군과의 전쟁이 그 당시 유엔군이나 한국군에게 얼마나
곤욕이였는지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하니까요... 지긋지긋한 짱깨와 전쟁한지 이제 반세기 조금 밖에 안지났네요
저 새까맣게 몰려오는 중공군들 중에 조선족 선봉부대 15만까지 합세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소름까지 돋았었는데...북한과의 전쟁보다 새까맣게 몰려오는 바퀴벌래 같은 짱깨와의 전쟁이 인상깊었던..
게다가 국가를 위해 죽도록 싸웠는데 내가 피흘려 충성한 국가는 나의 가족 나의 애인을 나의 동생의 생명을
뺏어가죠...그저 살기위해 발버둥 치던 힘없고 순진한 서민들이 배급하나 받은걸 빨갱로 몰아
같은 민족을 학살하는 장면은 정말 보는 사람을 환장하게 만들었던...
이런 우리나라 현대사의 치부를 정말 여실히 보여 줬던 부분도 인상깊었고요.
BOB에서는 다룰 수 없도 꺼낼 수도 없는 내용이 태극기에는 담겨져 있어 기술적인 전쟁장면
외에는 BOB와는 다른 영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