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헌_7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민을 갔었다. 어머니와 함께 누이의 초청으로 이민갔지만 뜻하지 않는 사고로 인해 도망치듯 한국으로 들어왔다.
결국 무적자로 10여년을 넘게 살았다. 그러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호의적인 조치로 새로운 주민등록증을 받게 됐다. 고재헌. 56년생. 국가에서 인정하는 공식적인 그의 이름이다.
윤 씨는 고교 졸업 후 특별히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저 남들에게 굽신거리지 않고, 손가락질과 기분 나쁜 눈초리를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졌고 이런저런 공장을 전전했다. 젊은 혈기를 참지 못하고 반발, 사고도 많이 쳤다.
30대가 넘어서는 혼혈인협회 일을 하면서 지내고 TV 드라마나 CF의 단역(외국인 역)도 간간이 출연했다. 그는 지금도 머리를 두 달에 한 번씩 검은색으로 염색한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그러나 그렇게 진하다는 피도 색깔 앞에서는 소용이 없는가 보다. 비록 색깔은 조금 다른 피부지만 그 아래에는 똑같은 빨간 피가 흐르는데.
* 제 목 : 미국으로 간 아메라시안들 - 혼혈이민 그 후
* 방 송 일 시 : 2006년 3월 11일 (토) 밤 10:55
* 연 출 : 김 종 일 * 작 가 : 홍 정 아
미국으로 간 아메라시안
2차 대전 후 미군이 각 국에 주둔하면서 미국인 아버지와 아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1세대, 이들을 미국인들은 아메라시안 (American + Asian) 이라고 부른다. 45년 미군 주둔이후 태어난 혼혈인들에 대해 우리 사회는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또 미군들은 자식들을 남겨둔 채 돌아갔다. 이 땅에서 버림받은 그들을 위해 미국은 82년 이민 특별법을 제정, 상당수의 혼혈인들이 이를 통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들은 현재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미국 내 한국계 아메라시안이 가장 많이 살고 있다는 워싱턴 주 타코마에서 그들을 만나, 과거의 애환 그리고 현재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어린 시절, 자신이 흑인 혼혈인 줄 모르고 수세미로 얼굴을 문지르던 김종환씨(42세/85년 이주), 그는 부모 모두에게 버림받은 후 수 년 간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하다가 21세가 되던 해 어렵게 미국으로 건너왔다. 한인 식당에서 힘든 주방일을 하고 있지만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굴지의 기업 Microsoft 사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Kevin Kim (42세 / 80년 이주)그 역시 과거 한국에서는 수없는 놀림과 멸시의 대상이었다. 17세에 어느 신부님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유학, 현재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어디서든 스스로가 한국계 혼혈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자녀들에게는 한국말로 동화책을 읽어주곤 한다.
TV조선 공지 올라왔네요. 헬로헬로 2회 빌리조엘씨 영상분 편집 삭제 방영 한다네요.
본명 윤칠성(61), 주민등록상 고재헌(57) 3회에서는 빌리조엘이 아닌 고재헌 또는 본명으로 고정패널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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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v.chosun.com/enter/hellohello/sub/menu_4.html 안녕하세요. TV조선 <헬로헬로> 제작진입니다.
시청자게시판에 제기된 1회 출연자 빌리조엘 씨의 신상의혹에 대하여
제작진은 본인과의 접촉은 물론 여러 경로를 통하여 사실여부 확인 중에 있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좀 더 정확한 사실관계에 확인이 필요하다는 정황이 발견되어
일단 내일(5월 29일) 방송 예정인 2회분에서 해당 출연자의 내용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추후 사실확인을 완료한 후, 해당 출연자의 계속출연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헬로헬로>제작진은 출연자 검증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