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들어 2년간 kpop 아이돌들이 뜨는거긴하지만, 포화되서, 더이상 볼게없으면, 지금의 일본처럼되겠죠.
일본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00년초까지만해도, 킨기키즈등 일본 아이돌들의 인기가 한국등 아시아에서 쩔었죠... 얼마전 야마시타 토모히사가 한국에 온다는 소문이 들리니, 한국공항 빠순이들로 마비되었잖아요...
지금상황은 kpop의 우수성이 아니고, 막시작이니 그게 신선하게 보일텐데, 슬슬 포화되서 단물빠지면, 그때가서 평가가 정확하다고 봄.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일본 락하면 MTV나 스타TV에서나 구경할 수 있었죠.
해적판 시디를 사서 듣는 팬들이 있긴 있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소수였습니다.
일본 락 벤드들 중 제법 인기 있었던 X재팬, 미스터칠드런, 라르크앙시엘... 이 세 팀만 알면
너 일본 락 좀 듣는 구나 하는 수준이었고
이 보다 더 알면 일본 락 오타쿠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한 반에 한 두어명 되면 많은 축이었죠.
전혀 인기 없었구요, 밴드나 일본 락이 아닌 하나의 노래 자체로 좋아하는 거였고
그 좋아하는 노래조차 몇곡 되지도 않았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저 칼럼니스트라는 사람이, 아니 일본인 전체적으로 한국 얘기 나오면
착각하고 시작하는게 있습니다.
자기들은 한국보다 정경사문 전반에 걸쳐 앞서 있다는 전제지요.
재미있는 것은 말은 저렇게 해놓고 막상 각 분야별로 논쟁을 하기 시작하면
한국쪽 논리에 매번 논파당한다는 겁니다.
이건 우리나라 사람이 말빨이 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처음부터 있지도 않는 얘기를 직소 맞추듯 껴맞추고 시작하다보니
조목조목 논거를 가지고 응수하는 한국사람들 쪽 논리를 당해낼 수는 없는 듯합니다.
RNB나 아이돌은 한국이 앞서고(동영상 중 일본어 늬앙스는 ' 앞서고 있는거 같고'라고 표현)
락은 일본이 앞선다.(확신. 동영상 중 일본어 늬앙스).
...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이 사람이 옳은가 사실과 다른가는 둘째 문제고
저 마당에 왜 저런 얘기를 꺼낼까 하는 의구심입니다.
일본 저널리스트라는 인간들은 항상 저런식입니다.
저 자리에 한국인 아이유가 아니라 동급의 미국인 가수를 앉혀 놓고도 저런 뻘 평가를
내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아마 못할 걸요. ^^
저 일본 저널리스트가 지목한, 그 세대의 일본 음악을 들었던 사람의 입장에서 단언합니다.
한국에서 일본 락이 정말 인기가 있었거나,
아니 그러한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있었었는지 좀 더 연구하시길 바랍니다.
일본 락 듣는 사람 열명중의 한명이 되지도 않습니다.
제가 딱 그 세대인데~ 한반에 보통 한 두명있고~ 선교자처럼 주위에 전파를 하지만 솔직히 잘 안먹혔습니다.
하지만 저한텐 먹혀서 제가 고딩때부터 군입대까지 즐겨듣긴 했어요~ ㅎㅎ
우리 세대때는 지금 세대들보다 훨씬 더 일본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아서 일본어라는 거 자체로 거부감 심하게 들었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에서는 락이라는 장르가 좀 흥했죠~ (그래도 주류는 결국 아이돌;;)
그리고 일본의 비쥬얼락 밴드들의 독특한 매력이 있긴했습니다. 우리나라 락보다는 대중성이 더 강했던걸로 기억되네요
결론은 결국 소수가 즐겼을 뿐입니다.. 근데 아시아 다른국가에서는 많이 흥했던건 사실 같습니다. ㅎㅎ
90년대 언제쯤 붐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의 JPOP 전성기가 있었습니까?
제가 아는선에선, 적어도 한국에선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당시에는 홍콩영화에 편승해 홍콩,대만 음악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거도 어디까지나 MTV나 스타TV가 나오던 가진형들? 집에서 자기들끼리 돌려들은거구요
그당시 일본음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무로 나미에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JPOP붐이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까?
X재팬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일본 락 붐이 있었다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텔레비젼에 하도 붐이라는 사람이 싼티 이미지로 방송하고 있어서 붐'이라는 단어가 싼 단어같이 쓰시는데
붐이라는 건 하나의 '사회현상'입니다.
한국에서 일본음악이 사회현상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까?
??
제가 아는 선에선 전혀 없습니다.
X는 일본 비주얼락의 선두주자였고 일본내에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그룹은 아니었지.
음반 판매가 활발하던 당시에도 100만장 이상 판게 하나밖에 없었으니...
그런 그룹이 한국에선 큰 인기를 얻고,
시간이 흘러서도 리메이크 되고, 각종 OST에 등장하는걸 보면서 저런 평가가 나오는거지.
입장바꿔서 이야기하자면,
SM 소속의 TRAX가 X같은 비주얼락을 하는 그룹인데....
걔네들이 국내에선 거의 듣보잡 수준이지만,
일본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인정받고,
각종 OST에 그들의 음악이 등장하고,
몇 몇 가수들이 그들의 음악을 리메이크하게되면 우리도 저런 평가를 할껄?
PS) 참고로 당시에 X의 음악은 한반에 한두명 들을까 말까할 정도라는게 틀린말은 아니지만
당시에 일본문화가 개방되기 전이었다는걸 감안하면 대단한거지.
일본 비쥬얼 락그룹등이 한국에 영향을 끼친 부분은 90년대 후반에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서태지의 이름이 X재팬의 타이지에서 온거다.(서태지는 부정 안했던걸로 압니다)
HOT, 신화등등 일본의 비쥬얼 락그룹의 '비쥬얼' 모방
이 외에도 많은 것들을 한국쪽에서 따라한 적은 있습니다.
일본에서 보면 '파쿠리'고 한국쪽에서 우기면 '그냥 흉내'낸 겁니다.
흉내 낸건 흉내 낸 만큼 창의력이 딸려서 그렇다 칩시다.
근데 이게 어떻게 일본음악의 붐이었네 하는 식으로 얘기가 돌지요.
전혀... 그당시 일본 음악 듣는 사람들 마이너였습니다.
메탈리카가 기타로 기관총 쏘던 시대에 왜 노래 같지도 않는 일본음악을 듣겠습니까 사람들이...
일본 락벤드는 벤드자체로는 훌륭한데
밴드의 몸통인 보컬들이 하나같이 쎄따빡입니다.
그건 방송에서 떠드는 거고 일반 시청자들도 그런 표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지금 댓글 다는 사람들이 유럽정벌 어쩌고 하면서 댁의 표현대로 ㅈ ㄹ 했습니까?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는게 잘못입니까? 이건 어디까지나 가생이에 오는 한국인들끼리의
대화에 그칠뿐이지 행여 일본 방송사에 보내기라도 한답디까?
말하는 뽄새 하고는..ㅈㄹ이 뭡니까 ㅈ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