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미스터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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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장사는 누구?..이색씨름 대회 - 2013.11.14
*직접링크 - http://media.daum.net/breakingnews/newsview?newsid=20131114213412794


*2m33 존슨, 씨름 실력은? - 2013.11.14
*직접링크 -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moresports/breaking/view.html?newsid=20131114211217230

'씨름 친구들' 부흐·루차카나리아 한 자리에
177㎝·75㎏ 전선협, 233㎝·190㎏ 존슨 꺾어

연합뉴스 | 입력 2013.11.14 17:18

기사중.....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몸무게 145㎏인 씨름선수 김재환(용인대)이 샅바 없이 반바지와 티셔츠
차림으로 모래판 위에 올랐다.

김재환은 자신보다 더 가벼운 사무엘 로드리게스(128㎏·스페인)의 밭다리에 넘어져 첫 판을 내주더니 두
번째 판에서는 현란한 돌림배지기를 당해 모래판에 쓰러졌다.

김재환은 2013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세계씨름친선교류전이 열린 14일 충남 서산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
서 전세계 스포츠 중에서 씨름과 가장 비슷하다는 스페인의 '루차 카나리아'에 도전했다.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에서 시작된 루차는 상대를 먼저 넘어뜨리는 선수가 승리한다는 점이 씨름과 똑
같다.

선수들이 모래판에서 경기한다는 점도 씨름과 거의 같지만 샅바 대신 상대 반바지의 끝 부분을 잡고 경기
한다는 점이 다르다.

경기를 시작할 때 한 손으로는 바지 끝을 잡고, 다른 한 손은 아무것도 잡지 않는다.

한 손이 자유로워 티셔츠를 잡고 다양한 손기술을 쓸 수 있다.

김재환은 올해 학산김성률배전국장사씨름대회 장사급 우승자이지만 샅바 없는 루차에서는 자신보다 체구
가 작은 선수도 넘지 못했다.

그는 허탈한 웃음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로드리게스는 김재환의 손을 잡고 일으켜 정당한 승부를 펼친 상대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날 친선교류전에는 씨름과 비슷한 세계 각지의 스포츠가 모여 힘겨루기를 펼쳤다.

선수들은 다른 나라의 생소한 스포츠를 즐기면서 승부에 상관없이 모두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 대회는 승패보다 서로의 시야를 넓히는 데에 대회의 의미를 둔다.

한국 선수들이 몽골의 전통 씨름 '부흐'에 출전할 때는 몽골 선수들과 함께 독수리 춤을 추는 등 상대의 전
통적인 의례와 절차를 지킨다.

씨름에 도전하는 외국인 선수들도 샅바를 잡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도 끝까지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펼쳤다.

이날 씨름 8경기와 부흐 3경기, 루차 4경기가 펼쳐졌다.

몽골에서 온 부흐 선수들과 스페인에서 온 루차 선수들은 자신들의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단 1승도 내
주지 않았다.

한국 선수들도 씨름 8경기를 모조리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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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combative/breaking/view.html?newsid=20131114171808828


스페인 전통경기 '루카'


몽골 씨름 '부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