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즐기고 느끼고 배우는 축구센터로"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의 배움터가 경기도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07년 국내 유소년 선수들에게 축구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박지성 측과 경기도-수원시가 공동으로 협력해 준공을 완료한 '박지성 유소년축구센터(이하 JSFC)'가 24일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대에 문을 열었다.
JSFC는 아이들이 다양한 교육기자제를 활용해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여건과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유소년 전용클럽으로 부지 15,658㎡에 건물 1개동 지상2층 연면적 1,346㎡으로 건립됐다.
축구장 2개와 조명탑이 설치돼 야간경기도 가능하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클럽 하우스와 유소년 축구 정규 사이즈의 인조잔디 구장 2면 등으로 최고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JSFC는 박지성 선수의 이름으로 세워진만큼 박 선수에게 있어 JSFC준공은 의미가 남달랐다. 더군다나 유럽 프리미어리그 강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큰 활약을 보이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박 선수였지만,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100억원이 넘는 적지않은 금액을 직접 투자해 건립한 곳이기도 했다.
때문일까, 박 선수의 소회 역시 뜻깊었다. 박 선수는 이날 JSFC를 통해 한국축구 문화를 바꾸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