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줄리앙 푸스(Jean julien pous)란 프랑스인 작가의 서울 체험 숏컷 영상입니다.
이 영상엔 인사동,청계천, 경복궁, 명동, 압구정같은 외국인들이 흔디 많이 간다는 곳의
모습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서울에 살면서도 느끼지 못한...우리가 놓친 모습들을
상당한 수준의 카메라기법으로
미적이고 시적인? 여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외국인이...처음 서울에 와서 낯선이...어찌보면 주변인의 시각에서
언더그라운드적이 요소를 더해 한편의 독립단편영화를 보는듯한 기분까지 듭니당;;
작가가 무얼 비판하려...혹은 무얼 옹호하려는 의도 보다는..
'낯선이'가 본 그 시각에서 비교적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서울을 바라봤다는거 또한 느끼실수 있으실꺼에요..
즐감요..
우리나라 사회는 너무 '예쁜것'만 추구하고 있다는 생각.
세상에 정말 아름다운 것들은 예쁜것 뿐만 아니라 정말 추한 것들 속에서도 발견할 수가 있죠.
누가 봐도 예쁜 젊은 여인보다 정말 못생긴 할머니의 주름속에서 더 무한한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가 있는데
그러한 것을 대중들이 볼 줄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움 그 자체를 표현하는것도 예술이지만
추함 속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것 역시 예술이고
어찌보면 예술가의 진정한 사명이죠.
조금만 심오하고 눈과 귀에 익지 않으면 고개를 돌려버리는 획일화된 안목에 대해서
대중들이 좀 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