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 스스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겠다는데 우리가 뭐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애처로운 마음에 한마디 하자면, 음반과 각종 컨텐츠 사업을 그저 수익성만으로 보는 근시안적인 시각이 참 어이가 없습니다.
국가 이미지 재고와 그로 인한 관광산업의 발전 등은 41억엔의 규모라고 떠드는 음반 시장의 수익만으로는 절대 만들어 낼 수 없는 것들일 텐데, 제가 보기에는 이 방송은 거의 한류라는 큰 하늘의 변화에 항복선언을 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K-POP을 따라잡으려고 지금부터 투자한다해도 우리나라와 같은 인재발굴과 스타육성 인프라를 갖추려면 엄청난 자금과 시간이 필요할뿐만 아니라 투자한 만큼, 지금의 K-POP과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며 K-POP의 인기가 사그라들기만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는 길을 택한 것이죠.
아무리 일본 음반시장이 세계 2위 규모라고 하지만 어차피 내수는 내수일 뿐, 국가 부채에 시달리고 점차 하향세에 있는 일본경제를 고려하면 저 개인적으로는 내수시장만으로 버티겠다는 이 생각 자체가 너무 위험한 모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어째든 자기네들이 하늘을 가리고 안 보겠다는데 굳이 볕이 좋으니 손 내리고 하늘 한번 쳐다보라고 억지로 강요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지 자국시장내에서 다 해결된다면 광고 때리면서 국가는 왜 알리고 국익을 위해서 수출은 왜 하는건데.ㅉㅉㅉ
일본이 문화는 어디서든 일등이다라는 자부심이 원전에서 무너지고 국민을 속이는 그런 정부도 그렇고
..... 그러더니 방송을 보니 카라춤은 왜 따라하면서 시청률을 올리는건지...원 ㅉㅉ
그럼 자국가수들 춤이나 출것이지. 한국 가수춤은 왜 추는건데..... 우회적으로 방송하는 건 결국 유행을 속이지 못한다는 것이지 ㅉㅉㅉ...
그렇게라도 위안을 삼으려는 것이지...
김연아때도 그렇고, 이번 Kpop에도 그렇죠. 언제나 결론을 지어놓고 그에 걸맞는 이유를 들이대어 자기합리화를 합니다. 눈높이를 맞추는것이 아닌, 자기 수준으로 끌어내려 얘기하고있죠. 이건 이런 방송이 아닌 7살짜리 어린아이도 할 수 있는 수준의 대화입니다. 더욱 한심한것은, 이것을 아무런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청자네요. ^^ 언제쯤에야 저 사고방식이 진화를 할지, 기대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