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막걸리를 대량으로 생산하던 회사는 모두 영세업체들이었습니다. 경영난도 심각했지만 대부분 가족 경영이라 경영진들의 비도덕적 경영도 꽤 심했다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막걸리 생산과정에서 오래된 정부미를 이용했고, 심지어 밀가루를 섞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오랬동안 둬도 위가 맑아지지 않는 저급 막걸리를 판매했습니다. 그러니 목넘김도 껄끄럽고 다음 날 숙취도 엄청났죠. 그나마 그걸 부드럽게 만들려고 시중에서 만들어낸 방법이 사이다를 섞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