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에는 고유의 무술, 혹은 수입 발전시켜 정착된 무술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예를 들자면 일본의 유도가 브라질로 건너가서 그레이시 가문에 의해
실전무술로 더 발전된 브라질리언 주짓수가 되었듯이 말입니다.
이 기술로 그레이시 가문은 미국 UFC 뿐만 아니라 일본 PRIDE까지 휩쓸었죠.
각 나라에는 고유의 무술이 있습니다.
미국(복싱), 프랑스(사바테), 러시아(삼보), 한국(택견,태권도,수박), 일본(스모,유도),
중국(우슈,쿵후), 태국(무에타이), 그리스(레슬링), 몽고(부흐=몽골씨름),
인디아(캇카,까라이), 필리핀(아르니즈), 라오스(판답), 우즈벡(크라슈)...
마샬아츠는 이러한 무술들 중에서 누워서 하는 무술을 뺀 서서하는 종합무술로서,
태권도,합기도,우슈,쿵후,무에타이,가라데,카포에라,아크로바틱 등을 혼합한
예술성 있는 퍼포먼스에 가까운 화려한 무예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텀블링, 공중회전 발차기 같은 기계체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무술이다 보니
화려한 몸놀림이 많죠.
이러한 마샬아츠 트리킹이라는 것도 마샬아츠의 한 부류고요.
발차기만 모아놓은 영상물 속의 무술도 익스트림 마샬아츠라고 하여 어떻게 보면
태권도 발차기도 전체적인 의미의 마샬아츠의 한 부류로도 볼 수가 있지요.
근데 제가 마샬아츠를 태권도라고 우긴 것도 없거니와, 또한 위에 나오는 영상물 중에서
많은 부분들이 태권도 발차기 기술인데, 왜 그렇게 마샬아츠에만 집착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마샬아츠가 태권도 기술을 많이 가져다가 접목 시켜 기술이 더 풍부해 진것도 엄연한 사실이고,
태권도 또한 요즘 마샬아츠의 화려한 공중기술을 일부 가져다가 사용하여 태권도의 기술을
더 발전시킨 것도 사실입니다.
근데 그게 뭐가 그리 잘못된 건가요?
태권도의 정통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새 것을 받아 들여 발전 시키기를 간과하고 너무 과거만 고집하고
과거에만 머물러 있다면 자칫 태권도가 너무 고루, 진부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통은 유지한 채 서로 win win하는 것은 전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오히려 마샬아츠가 태권도 덕에 더 발전한 무예라고 보는 1인 입니다.
정통성에 있어서 태권도가 중심을 못잡고 있는 거 같아서 그렇습니다. 적어도 마샬아츠기술을 써먹으면서 태권도 시범이라고 하는게 넌센스죠. 이게 한구번도 아니고... 쌍절곤 시범에 낙법까지... 가라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건 이미 다 까발려진 사실이고... 그냥 타이틀에 늘 개방적이고 타 무술을 접목시켜 발전하는 한국식 무예라고 떳떳이 밝히던가... 그러면서 무슨 기원이 고구려까지 올라가서 정통성이 어쩌구 저쩌구 합니까.. 이건 무슨 .. 윗대가리들 생각 뻔히 다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