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외래어 : 외국에서 온 어휘로 고유어나 한자어로 대체하기 힘들어 아직 순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말로 외국어의 범주가 아닌 한국어의 범주에 포함되어 우리말처럼 쓰이는 말.
2. 표준 발음 법 : 현대의 한국어는 뜻을 구분해주는 소리인 음운이, 자음이 19개 모음이 21개로 모두 40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표준 발음법은 고유어나 한자어, 외래어를 현대 한국어 음운에 맞게 발음하는 것으로 40개 이외의 소리는 우리말 음운에 맞춰 발음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말(현대 한국어)에 없는 유성 자음(b, d, g)는 우리말 속 발음 위치가 유사한 자음인 무성자음(ㅂ,ㅈ,ㄱ)로 발음해야 합니다. 이것은 발음 능력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단지 한국어에서 의미 변별 기능이 없는 것일 뿐이죠. 마치 우리말에서 ㄱ-ㅋ-ㄲ은 서로 뜻을 구분하는 기능이 있지만 영어에서는 모두 [k]로 들리는 것과 같습니다.
'ㄱ'의 경우 무성 파열음으로 영어의 음운 'k' 와 비교되지만 우리말의 'ㄱ'도 울림소리나 모음 사이에서 'g'로 발음되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말에서 유성이냐 무성이냐로 'ㄱ'을 다른 소리로 인식하지 않는 것일 뿐이죠.
'고기[kogi]'로 발음되지만 음운의 차이를 두지 않는 것입니다.
반대로 우리말에서 소리의 차이로 의미차이가 나는 음운을 영어에서 구분 못하기도 하죠.
자다 - 차다 - 짜다
의 경우 우리는 소리의 차이도 느끼는 동시에 뜻도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지만 영어의 음운으로는 모두 한소리로 들리죠.
이러한 언어간 차이가 절대 우열-열등의 구조가 될 수 없는데 영어의 잣대로 외국어를 바라 봄으로써, 혹은 그러한 요소를 가져와서는 한국어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3. 영어의 한국어 발음?
영상 게시자는 영단어를 한국의 표준발음법으로 발음하고 영어 사용자에게 구분할 수 있느냐를 테스트하는데 그 의도가 불분명합니다.
한국어의 음운과 영어의 음운이 다르고 분명히 표준 발음법은 외국어를 발음하기 위함이 아니라 한국어처럼 쓰이는, 한국어 범주에 속하는 '외래어'를 발음하기 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왜 다른 나라의 말은 영어와 굳이 비교를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는 부분이죠.
결국, 이 영상은 한국인들의 영어 발음이 잘못됐다는 메시지를 전한다고 봐야 합니다.
영상 게시자는 '재미'라고 하지만 재미로 이런 작업을, 그것도 영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했다는 지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소리 하시는거예요 영어발음에 대한 다큐영상을 보면 반기문 총장에 발음이 좋지 않는걸로 나오는데요 외국인들도 발음보다 고급영어를 구사한다며 칭찬했습니다 디바제시카도 반기문 총장 영어발음 좋지 않다고 했는데 ㅡㅡ 대신 고급영어를 쓴다고
https://www.youtube.com/watch?v=0-zfwNBmFv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