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말은 참 옳은데여. 생각해 보면 전통한식은 그냥 한식으로 불러도 좋겠지만, 퓨전된 한식이라는 걸 그냥 한식으로 부르는 건 좀 아닌거 같네여. 김치, 된장, 고추장, 불고기, 게장 이런거는 한식이지만, 불고기버거, 한국식 자장면 등 이런 것들은 전통한식이 아니잖아여. 영상에서 소개하는 건 주로 프렌차이즈 된 음식들 소개하는 건데 이런류는 한식이라고 이름 붙이는 건 좀 부적절한거 같아여. 이런건 그냥 한국화 된 서양음식이니깐여. 즉 퓨전한식이라고 하던가 아니면 다른 호칭을 붙여야 하는데 위에 제목처럼 케이푸드? 뭐이런거도 쓸 수 있을 듯.
즉 하고 싶은 얘기는 개나소나 다 한식이 아니라는 거에여. 한식은 우리만의 전통이 스며있는 그런음식들이 한식인 겁니다. 치킨에 간장양념 발랐다고 그걸 한식이라고 부를 순 없잖아여.
세상에 퓨전 요리들 많습니다. 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들일 수 록 더 그렇지요(전통요리도 보존하지만) 그럼 그 나라들의 퓨전 음식들은 전부 서양식인가요? 절대 그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뭐, 다 자기거라고 주장하는 나라들도 존재하긴 합니다. (일본이나 중국) 그렇지만 그런 경우는 소수일 따름이지요.
참고로 콩을 기반으로 만든 소스를 쓰는 나라들은 몇나라나 되고 그 역사적 기원은 얼마나 될까요? 된장 간장 고추장을 응용해서 만드는 서양의 퓨전요리는 서양음식이고 이런 것을 응용해서 쓰는 한국으 음식은 서양음식인 듯한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을 한국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언어로 인한 정체성도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참고로 kpop의 명칭은 jpop에서 영향을 받은겁니다. 부정하는 사람들이 꽤 있긴 한데 kal등 꽤많죠.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서 일본의 영향을 벗어나는 시점이긴 합니다만...
한식이라는 용어의 범위를 광의가 아니라 협의의 의미로 축소해서 고유화 해야 한다는 거죠. 그럼 한국에서 개발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간장양념치킨이나 마늘치킨 같은 거도 외국에 소개할때 한식이라고 하나여. 파닭이나 불고기 피자도 한식인가여. 물론 그런 음식도 우리의 전통과 결합해서 퓨전화 된 거지만 고유한 한식이라고는 할 수 없져. 하지만 삼계탕 같은 건 치킨 요리지만 우리의 한식이에여. 삼계탕은 외국인들에게 한식이라고 소개할 수 있지만 퓨전된 음식을 한식으로 소개하는 건 좀 아닌거 같네여. 그런걸 퓨전한식이라고 하던가 아니면 케이푸드라고 하던가 별도의 용어로 불러야 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