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오후 6시 ‘월드뮤직 페스티벌 인 오키나와’ (world music festival in Okinawa)가 오키나와현 나하시에 위치한 셀룰라스타디움에서 2만여 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한류의 별들이 자리를 빛낸 이번 콘서트는 일본의 ㈜宣?과 한국의 ㈜포레스트 미디어의 주최로 오키나와 최초 한일 합작 콘서트로 새로운 형식의 총 2부로 구성된 콘서트로 진행됐다.
1부 오준성 드라마 콘서트는 가수나 연주자의 공연이 아닌 작곡가의 음악을 드라마의 영상과 함께 보여주는 콘서트이며 33인조 오케스트라와 그가 이끄는 슈퍼세션밴드 ‘그린카카오’와 함께 여러 히트작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직접 연주하며 드라마의 감동을 이끌어 내 찬사를 받았다.
드라마 OST의 황제라고 불리는 오준성 감독은 “오키나와 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한국 드라마, 영화 OST를 전 세계 팬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또한 배우 박시후의 축하 영상이 흐르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가수 먼데이 키즈, J-Symphoney 가 함께한 1부에서는 오준성 작곡가가 직접 지휘하고 연주하여 ‘시티헌터’의 Suddenly, Lonely day ‘꽃보다 남자’ Paradise 내 머리가 나빠서 ‘검사프린세스’의 Good bye my princess ‘맨땅에 헤딩’의 사랑인걸요 ‘마이걸’ Never say good bye ‘마녀유희’ 운명의 장난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은 오준성 작곡가의 히트작들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2부에서는 K-POP 스타인 카라, 2PM, 인피니트, 시크릿, 제국의 아이들, 레인보우 등 뜨거운 한류열풍의 중심에 있는 국내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신들의 인기곡들과 새로운 곡들을 선보였다.
카라의 규리는 성대결절로 참석을 못했고 니콜의 다리부상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올라 자리를 빛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얼마 전 일본 첫 투어를 시작한 시크릿은 ‘별빛달빛’, ‘샤이보이’, ‘사랑은 무브’를 불러 2부 공연 분위기를 업시켰다.
그 후 여성 팬들의 두터운 사랑을 받는 제아(ZE:A), 인피니티, 2PM 공연이 진행되며 후반부로 갈수록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일본 현지 팬들은 “한국 K-pop 가수와 드라마 OST의 대표주자가 함께 한 자리라 더 뜻깊었다”며 “한류 드라마 콘서트를 오키나와에서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 피날레 무대는 오준성 감독과 모든 스타들이 한 무대에 모여 꽃보다 남자의 .‘Paradise’합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해 팬들에게 더 큰 감동을 전했다.
일본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들의 음악과 동시에 히트한 드라마 OST를 만날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인 world music festival in Okinawa는 매년 일본 오키나와(Okinaw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