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 동안 한국 음악시장이 어떻게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킬 만큼 빠르게 치고 올라갔는지를 분석한 동영상이군요. 크게 내용을 요약해 보자면은
1. 음악의 빠른 산업화 또는 공정화. - 미쿡의 100년 음악산업 역사와 비교하면은 약간 까대는 뉘앙스가 약간 있습니다만(적어도 저는 그렇게 느껴지더군여) 90년대 중 후반 서양에서 유행하던 보이그룹을 재빠르게 들여와 히트를 치는건 물론이고, 거기에 더해 음악과 뮤직 비지니스를 합쳐 철저한 트레이닝 시스템과 음악제조의 공장식 분업화로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다는 얘기.
2. 음악 배급의 새로운 변화. -별로 우리에게 새로울것 없는 이야기이지만, 주크박스로 대표되는 미국의 음원중심 차트 시스템과는 다르게 한국은 더 나아가 공중파 TV 중심의 음악공급이 활발, 즉 다시 말하자면 뮤지션의 오디오적인 면과 비주얼적인 면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고, 또 공중파TV를 통해 음악이 전국적으로 공급되므로 음악 노출 범위와 기간도 미국식 주크박스 시스템 보다 월등.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얘기.
3. 신기술을 통한 음악 프로모션의 발달. -미국 시장은 그동안 음원 공급을 주로 CD음반에 의존하였지만, 한국은 무선 인터넷, 유투브를 통한 음원공급에 주목했고,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원하는 음악영상을 볼 수 있는 인터넷 신기술을 음악 비지니스에 적용,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얘기.
결론- 한국 음악 산업계의 이런 끊임없는 혁신으로 20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한국음악이 세계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기 시작하였다는 얘기.
끝- 세계은행 총장 짐 용 킴(김용)이 나와서 한국인들은 문화적 산물을 경제적으로 풀어내어 이용할 수 있는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90년대 뉴키즈 언더블록에 의한 센세이션은 한국의 수많은 음악사업 종사자들에게
거대한 무엇인가를 준것은 맞습니다
오늘날의 아이돌 육성 시스템도 처음부터 있던게 아니죠
처음 아이돌 그룹들이 우후죽순처럼 솟아 났을때가 기억나는군요
라이브 불가는 당연시 돼는 분위기였고
심지어 타이틀곡을 다른 사람들이 녹음해주고
얼굴 반반한것들이 나와서 입만 뻐끔뻐끔거리는 웃기지도 않는 사태도 있었죠
한국 음악산업은 한국전 이후 미군부대나 극장등을 중심으로 태동했으며
체계적으로 산업화된건 90년대가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