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2002년 월드컵때 웹에서 처음 본 글인데 나중에 주작제기가 많았던것도 사실입니다. 몇 년뒤에 누군가 독일어 원문이라고 올렸는데 이건 거의 한굴 원문을 역번역한 수준이어서.지적들이 많았기도 했고.뭐 단지 독일인이 쓰지 않아서 감동이 반감될수도 있겠지만 누가 썼던것이든 글 자체는 좋습니다.
두번째는 글 내용 자체가 독일인이 말한 것과 한국인이 말한 것의 차이가 큽니다. 한국인이 쓴 거라면 당연한 내용이죠.
조작이란 근거가 없다는 게 말이 안되는 게........아예 저 글의 출처 자체가 미확인입니다. 인터넷에서 글을 삭제했다란 것도 말이 안되는 게, 삭제한 글이라도 다 추적이 가능합니다. 한 4,5년 전 저 글의 원 출처를 추적했지만 네티즌 수사대가 결국 추적에 실패합니다.
슈테판 뮐러가 원작자라는 내용도 그 근거를 찾을 수가 없다고 알려졌구요.
구글에서 슈테판 뮐러 혹은 슈테판 뮬러라고 검색해 보면.....저 윗글과 자칭 그 글의 독일어 원본이 나오는 데......
자칭 독일어 원본이란 글이 사실은 한국어 글을 번역한 글이란 것도 밝혀졌습니다.
주한 독일대사관에서 나오는 책자에 나온 글이란 소리, 혹은 주독일 한국대사관 책자에 투고한 내용이란 것도 근거 없는 이야기구요.
결국 독일인이 적었다고 하는 데, 독일어 원본은 없고, 한국어로 된 본만 존재합니다.
원본글, 원작자 어느것하나 밝혀진 바 없고, 저 한글본만 2000년 즈음부터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결국 가능성은.....
1. 한국인 누군가가 가공해낸 글.
2. 독일인 누군가가 한국인 친구에게 한 말을 한국인이 인터넷에 올리 것......(즉 독일인이 한 말이 맞지만 독일어 원본이 없는 것은 이정도밖에 해석이 불가능합니다_)
한국인 누군가가, 진실을 아는 독일인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라는 식으로 재 창조한.......
실제 비슷한 예가, 인터넷에 자주 돌아다니는 징기스칸 어록(집안 나쁘다 탓하지 말라.....등등)을 보면...... 실제 징기스칸의 유언도 아니고, 징기스칸이 그 말을 직접했다 손치더라도 기록에 남은 바가 전혀 없지만........ 징기스칸의 인생사를 보면 실제 그런 말을 했다손 치더라도 이상할리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