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lcd 기술이 빈약한 것은 아닌데요.. 확실히 이그조는 일본lcd의 마지막 자존심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삼성의 규모로 볼때 극복하지 못할 기술도 아니고 투자여력이 없는것도 아니죠.
현실적으로 볼때, 삼성이 더이상의 lcd 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후에 올레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이미 삼성의 lcd생산규모는 세계 탑 수준이고 비중을 더 늘리기에는 투자자의 입장에선 바람직하지 않죠. 이미 있는 7세대 이하들도 앞으로는 차츰 줄여야 할것이 분명하고요.. 게다가 반독점이라는 걸림돌도 존재합니다. 여러모로 삼성은 올레드에 집중하고 lcd는 지금을 유지하거나 차츰 줄이는 것이 옳겠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엔저일때 일본의 샤프에 투자하는 것은 정말 좋은 찬스죠. 샤프가 성장한다면 삼성에게도 좋은 일이 되는 것이고요. 삼성이 투자하고 동시에 샤프의 물건을 구매하여 샤프의 수익을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투자실패를 한번더 줄이는 효과가 있죠.
암튼 일본이 아직도 자신들이 기술 우위에 있다는 망상이 저런 식의 또다른 망상을 만든다는 게 그냥 웃기네요.
얼마나 일본기업들이 폐쇄적이면 이렇게 뉴스를 내나싶네요. 애플, 삼성 소송을 주고받으면서도 필요하면 경쟁사 부품도 납품받는게 당연한데 1000억 규모의 투자가 그렇게나 충격이었나 봅니다. 분석가라는 사람이 말하길 샤프의 기술을 삼성이 따라잡는데 6개월에서 1년이라고 하면서 이걸 단축시키기 위해 샤프의 기술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는데 흑심을 품기엔 기술격차가 너무 소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