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을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이번 대회 등수와 상관없이 카롤리나는 연아선수와 똑같은 쓰리턴 도입으로 플립을 뜁니다. 같은 매커니즘을 이용하기때문에 만약 연아선수가 롱엣지를 받는다면 카로도 자유로울 수 없거든요. 실제로 카로도 몇년전 어느 대회에서 애먼 롱엣지 판정을 받은적 있습니다. 그에 대한 걱정도 반영된 멘트라 보시면 됩니다. 플립의 도입엔 쓰리턴과 모호크턴 방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쓰리턴 도입을 더 좋아하는데 프리로테이션(바닥에서 미리 돌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몇 몇 모호크턴 선수들이 엣지를 안쪽으로 짓눌러 도약하면서 미리돌기를 악질적으로 이용하곤합니다. 그때 다리는 한자로 팔八 자 가 됩니다. 아마 누군가 딱 떠오르실 겁니다. 실제로 그런 점프가 더 악질인데도 정석에 가깝게 뛰었다는 점프들이 애먼 감점을 당합니다. 무조건적인 인사이드 엣지 우기기 판정은 점프의 질을 떨어뜨리는 판정입니다.
플립이란 '중립에 가까운 인엣지' 점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