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홍어 정말 좋은 음식같아요. 홍어한점에 고추가루기름소금장 찍어서 삶은 돼지고기에 숙성된 김치한점 올려 먹으면 ~~가락이 절로 나오죠...마무리로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면 세상 안부럽습니다. 고교때 친구가 전라도 집안인데...놀러갔다가 친구 아버지께서 이거 경상도 놈이 먹을수 있으면..내가 10만원 준다고 하시길래 먹었는데 너무 맛이 좋은것입니다. 물론 10만원은 안받았지만 그날 홍어는 제가 다 먹었습니다. 그 아버지도 친구놈도 잘 못먹더군요....그 이후로 쭉 홍어는 제 친구가 되었죠...전생에 전라도에서 살았는지도,,,,
전 홍어 처음 먹었을 때 뭐 냄새는 그렇게 심하게 안 다가왔구요 그냥 조금 시궁창 냄새 나는 정도? 근데 먹으니까 어느 순간 톡하고 콧등까지 쏘는 것이 장난 아니더군요
처음에는 엄마가 너무 좋아하시니깐 이걸 왜 드시나 싶었는데
요새는 홍어 너무 맛있어요 특히 삭힌 홍어 회를 익힌 김치에 싸 먹을때 그 감칠 맛이 너무 좋아요^^ 빠지면 절대 테러블하지 않은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