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글세요 PD가 경제의 '경'자도 모르는 양반같네요. 서민 경제와 물가 얘기만 하는데, 사실 서민 경제와 물가는 일시적이 현상일 뿐 이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를 놓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우리 정부의 재정정책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의 대한 얘기는 어디에도 없고, 금융권에반응도 없고 (실제로 엔고에 따른 이자율 변화가 그동안 상당히 심했는데, 이거야 말로 실물경제에 임팩트가 강하죠).
물론 수산물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은 힘들겠지만, 사실 전국민이 수산물 때문에 피해보는건 없네요. 노량진 아주머니가 힘들다는건 이해하겠는데, 사회 전반적인 얘기를 했어야핸느데 참치 얘기나 하고 있으니 ㅡㅡ 수산물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될까요? 1000조 국가인데 아마 미미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현대자동차 다니는 근로자들 보다는 많을 겁니다.
그기에 따르는 가족들 까지 합치면, 엄청나죠, 그들이 돈이 없어 소비를 하지 않아요
그럼 경제전반에 큰 타격이죠 규모가 중요한게 아니고, 숫자고, 도미노 효과로 망칠수 있다는게 중요하죠
정부가 왜 경제정책에 건설업과 부동산 정책이 1순위 인지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겁니다.
부산에 롯데야구팀이 꼴찌를 하면, 경제 성장율이 0.5% 떨어 집니다. 하물며 수산물 관련 업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간접적으로 먹고 사는 마트, 백화점, 시장상인만 해도 엄청난데, 직접적인 어민이나 자영업자는 말도 못하죠
의외로 엔저정책은 일본 국민이 얼마나 버티느냐가 관건인듯 싶습니다. 이미 한국이 원고를 경험한 바 있기때문에 쉽게 예상할 수 있죠.
물론 원엔 가치는 4년 주기로 반전이 있었습니다만 이번은 그 배경과 상황이 많이 다르죠.
디플레이션 뿐만 아니라 이미 제품경쟁력의 약화롤 일본 제조업이 물말아드시는 상황에서 엔저로 기업들을 이끈다는 것은 현실과 괴리가 있습니다.
뻔히 보이는 상황은 엔저로 수익이 늘어난 일본 기업이 장기불황과 위기감 때문에 현금을 내수회북에 투여하지(월급인상) 않을 거라는 거죠.
기업은 민간인들 보다 더 욕심이 많습니다. 게다가 경제환경이 나쁘다면 더 허리줄을 조여매는 곳은 당연 기업이죠. 한국도 경험하지 않았습니까? MB노믹스의 환놀이로 이득을 본곳은 서민이 아니라 수출대기업과 거대자본을 이끄는 주식투자자였음을...
일본 또한 환놀이로 수익이 30% 상승 한다고 하면 반대로 수입가는 30% 상승하게 되는데 손실은 국민이 보고 이익은 기업이 보는 현상이 경제가 안좋을 수록 더 심해질 거라는 겁니다.
그러면 아베노믹스의 환놀이가 성공하려면 뭐가 필요하냐? 그건 물가상승으로 내수가 완전 붕괴되기 전에 수출기업의 이익이 내수로 퍼지는 겁니다. 아베가 환놀이를 시작 하면서 기업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것이 수익을 국민과 나누자 입니다. ㅎㅎ 그런데 그게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수익을 많이 나누면 환놀이의 의미가 없어지고 수익을 적게 나누면 국민들의 불만이 높아져서 정치권에 부담이 가고 장기화 되면 내수가 죽어버리죠.
그러나 분명 일본의 엔화정책은 주변국에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주변국이 피해를 본 만큼 일본이 이득이냐?? 아닙니다. 그저 게임판을 세게 흔들었을 뿐입니다.
엔화절하로 생기는 기업의 이익은 온전히 일본국민들로 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다만 물건을 더 많이 팔아서 점유율을 높이는 게임판 흔들기의 효과는 있습니다.
이건 같은 물건을 파는 두 가게가 있는데 한쪽에서 가격싸움을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싸게 파는 가게가 물건을 많이 판다고 해도 물건값을 싸게 해서 팔기 때문에 이득은 많이 남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가게에 피해를 입혀서 점유율을 높일 뿐이죠. 엉뚱하게도 이득은 물건을 사는 사람이 취하게 됩니다.(여러 의미로 이득을 보는 곳은 미국이 되겠네요.) 지금 일본이 주변국에 하는 짓거리가 이런 겁니다.
환율전쟁이죠. 그런데 일본도 안타까운게 제품의 상품성 마저 떨어져서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아베는 마지막 도박을 하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