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타율 3할5리, 158안타, 24홈런, 91타점의 좋은 성적으로 2013시즌을 마무리했다.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닷컴ㅣ이현용 인턴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화려했던 2013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대호는 141경기에 나서 타율 3할5리, 158안타, 24홈런, 91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성적과 비교해 한층 나아진 기록이다. 일본의 많은 구단이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있어 그의 거취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스포츠서울닷컴>은 이대호의 2013시즌 베스트 장면 5가지를 뽑았다.
◆ 일본 진출 후 '첫 만루포' 작렬! 시즌 24호 홈런 - 9월 28일 니혼햄 파이터스전 (홈)
무시무시한 괴력이었다. 이대호는 지난달 28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3시즌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0으로 앞선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호쾌한 만루포를 작렬했다.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우완 오쓰카 유타카의 시속 144km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측담장을 가볍게 넘겼다. 일본 진출 후 첫 그랜드슬램이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정도의 큰 홈런으로 자신의 괴력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