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K-POP에 열광하는 세계 각국 젊은이들이 본고장인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무려 4천 대 1의 치열한 예심 경쟁을 뚫고 온 이들은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한류의 왕중왕을 가렸습니다.
그 열기의 현장을 김소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아이돌 그룹 'BAP'의 춤을 러시아 대표팀이 선보입니다.
국내 최정상급 걸 그룹 '미스 에이'의 고난도 안무는 우즈베키스탄팀이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인터뷰 백종욱(관람객) :
"딸이 좋아해서 같이 왔는데, K-POP이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퍼져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아시아와 유럽을 넘어 남미에 이르기까지, 세계 43개 나라 58개 도시, 지역 예심 우승자들이
K-POP의 왕중왕을 가리기 위해 경남 창원에 모였습니다.
단 15개 팀 선발에 예심 참가자는 6만여 명, 무려 4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꿈꾸던 한국 무대에 섰습니다.
대상은 미국 출신 아르넬리 노논과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6인조 여성 그룹 '알라딘'이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우즈베키스탄 출신 '알라딘' :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KBS와 창원시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 K-POP 월드 페스티벌은 3회째인 올해 참가 규모가 3배 늘어 K-POP 열풍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완수(창원시장) : "세계의 젊은이들이 K-POP을 이해하고, K-POP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한국의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공연은 KBS 월드를 통해 세계 88개국 2억여 명의 시청자들과도 만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