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감독이 만들고 한국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한국영화라고 인정하고 보는 외국인은 거의없음.
설국열차는 헐리웃 영화이며 감독의 재량에 따라 느낌과 이미지가 달라진것뿐임.
헐리웃 영화 대사중에 독일어가 나온다고 독일영화가 아니며, 러시아어가 나온다고 러시아 영화가 아닌것과 같음.
순수 우리나라 영화인 취화선이 30 여만명 관람객이였는데, 설국열차가 80 여만명 예상한다는건 헐리웃 영화로써 기획,제작,배포,홍보까지 해가며 300 개 이상의 개봉관을 점유했으면서도 결국 실패한거임.
지금 프랑스 박스오피스 2위인 것으로 아는데요. 1위는 토르.
프랑스에서 산다는 분이 전해온 설국열차 흥행소식도 몇일전 가생이에 올라왔습니다.
그저 그런 수치는 아니죠.. 그 정도면 흥행으로 봅니다.
게다가, 현겨미님 말씀대로 다른나라 수출도 잘 안되는 마당이 아니라,
역대 수출이 가장 많이 된 영화가 설국열차예요-.-;;
한국 담으로 두번째 개봉한 게 프랑스고, 차차 다른 나라에서도 개봉됨.
그건 그때가서 다시 따져볼일..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프랑스의 저 수치가 낮아보이지만 사실 우리나라가 인구대비 관객 수가 상당히 많은 축에 속합니다. 그냥 좀 많은 수준이 아니라 외국에서는 한국사람들은 영화만 보냐고 할 정도로 인구대비 엄청나게 높은 스코어를 기록하는게 한국 영화 시장입니다.
그 배경에는 와이드 릴리즈, 지천에 깔린 멀티플렉스, 부족한 다양성영화 등을 들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삶이 팍팍한 우리나라가 다른 여가에 비용이나 시간을 지출하거나 취미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들 수 있겠네요. 그래서 그냥 손쉬운 영화로 여가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