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으로 개발된 도시도 아니고...그렇다고 자연스럽게 형성 발전된 도시도 아니고...
한때 밀어닥친 엄청난 수의 피난민의 유입으로...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볼수없는 묘한 분위기(?)랄까...
해안선을 따라 길쭉하게 형성된 이 도시는 본래 수용인구가 현재의 삼분의 일 정도가 적당했다는...
초량이나 광복동 등 구도심이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게 없는 것은
도심의 실사용 면적이라든가 교통 등의 접근성이 상당히 제한적이고 한계점에 왔다는 것을 반증하는듯...
부산항을 전부 매립하면 좀 나아질지는 몰라도 현재로선...
(바로 이 점 때문에 해운대 같은 외곽지가 개발되고 있는지...)
원래 부산은 왜관이 있던 작은 군사 도시였습니다. 그런 것을 왜놈들이 일본에 물자 수탈을 위해 항구로 크게 개발하였고 원래 30만 인구를 가정하고 구시가를 설계했답니다.
그런데 한국 전쟁으로 피난민들이 몰리면서 엄청난 인구 유입이 있었고, 한 때 임시 수도까지 했었죠. 게다가 3년간 전쟁 중에 대규모 전쟁물자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오면서 전쟁 경제가 형성되어 더욱 산발적 개발이 이뤄집니다. 판자촌도 전쟁 경제로 인해 슬레이트 건물화 되었고, 끊임 없이 수출 경제를 이루면서 더욱 그런 형태로 굳었습니다.
50년대 밤에 부산항에 입항하던 선원들은 산등성이의 판자촌에서 나오는 불빛이 마치 뉴욕의 마천루의 불빛과도 같아 보였다고 하더군요.
전쟁의 상흔 고스란히 남아 그대로 문화가 되어버린 부산입니다.
이제 고속성장의 시기가 끝나고 대중 무역 비중이 커지면서 항구도시의 영광도 사그러들면서 여초도시, 소비도시로 전락한 부산이지만 과거의 역량이 있는만큼 부산이 가진 보물들을 잘 보살펴 문화도시, 영화도시, 관광도시로 탈바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구시가지를 가야합니다.
해운대쪽은 바다를 제외하고는 전통적인 부산의 풍광이라기보다는 서울에서도 충분히
볼수잇는 뷰와 맛이니까~
해운대 광안리 서면 같은데곳은 부산 사람뿐만 아니라 타지 관광객도 많은데
그 보다는 지하철 경성대 부경대역 근처 부산대학역근처등이 젊은이들 많이 가는 곳이죠.
맛집은 애매합니다.
돼지국밥만 하더라도 밀양식 합천식 이런식으로 나뉘니깐 ^^
밀면같은 경우는 각 구마다 정말 잘하는곳이 한 두군데 정도는 있습니다.
최근 자갈치 국제시장 위쪽에 야시장도 생겼더라구요...
12시까지 한다고 하니 그쪽도 들려보세요~
부산의 마지막 희망이라면?
바로 대륙간 철도망의 종착역이 되는거지요.
유럽에서부터 중국에 이르는 모든 수출 물동량들이 대륙간 철도망을 통해 부산을 종착역으로 선적되고 하적되어 그에 따른 제반 지역경제효과와 유동 인구로 인한 관광효과까지...
만약 일본까지 해저터널이 뚫린다면?
부산에서 머무를 필요자체가 사라져 정말 부산은 더더욱 퇴보하고 말겁니다.
유럽의 도시를 찍은 프로를 보다 우리나라 도시를 보면 낙후된 모습을 느끼죠. 같은 건물이라도 저렇게 밖에 못짓나하는. 유럽 도시들의 건물들이 대부분 수백년전 지어지고 보전되어온것과 그 고풍스러움을 보면 부럽게도 느껴집니다. 우리는 왜 그렇게 못하나 하는 자괴감도들고, 선진국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않는 것같습니다. 도시의 건축물에는 그 나라의 경제력과 그나라 국민들의 미적인 감각들이 어우러져 있어서 하루 아침에 될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당장에 서울의 상징인 시청을 지어놓은것을 봐도 돈은 쳐들였는데 주위 경관과의 조화같은 것은 전혀 고려가 안됐죠. 그것이 우리나라 공무원의 미적 감각의 수준이고 나아가서 국민 전체의 미적 수준이라고 보면됩니다. 그래서 학교의 미술 교육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결국 도시 미관도 경제력의 발전과 함께 국민들의 예술적 감각의 상승이 따라와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론 세종시와같이 새로 짓는 도시만이라도 미적인 부분에 좀더 신경을 써주었으면 하는바렘인데 간판하나 다는 것도 별 개선이 안된다는 생각이드네요
부산은 먹거리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부산 기반 기업 죄다 망해서 찾아보기 어렵고 두바이 형상 난다는 빌딩이 어느자본으로 지어졌는지 보시길... 그리고 그걸 소유한 사람들도 죄다 중앙(서울) 자본입니다. 정신들 차리시길 ^^
예전에는 부산이 인구가 많고 유일한 직할시로써 한강 이남지역에도 많은 지원을 했습니다. 윗쪽으론 서울이 책임졌죠. 땅은 부산땅 쓰면서 항만청은 또 과천에 있지요. 발전 가능성은 많았지만 이젠 발전할래야 발전할 수 없는 도시가 됐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이유도 그때문이구요.
그래도 서울이나 여타지역 외진곳 보단 상당히 깔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지역 보면 차선 벗겨지 지저분하고 흙먼지 보도블럭도 울퉁불퉁하고 공터 옆길같은곳도 대체로 보면 흙들도 지저분하고.... 여튼 전체적으로 마감을 정말 개판으로 하는것 같아여... 근데 일본은 도로도색할대 도료를 우리보다 좋은걸 쓰나여? 가만 보면 대부분의 도로들이 차선이 선명하고 깔끔한게 부럽던데... 우린 겨울에 하도 염화칼슘을 뿌려대서 그런건가......
직장다닌다고 서울에서도 오래 생활해봤고 부산 40년 토박이인데 부산이 머가 낙후되었는지 몰겠네 , 고층빌딩 마천루 있어야 현대적인 도시인지? , 부산 괜찮은 도시임 , 서울이나 수도권 경기도 쪽으로 돈이나 경제 물류 정치권 다 있다보니 잘난 정치인들이나 공무원들의 지방 등안시로 쫍은 땅떵어리에 한국이 이리 지방자치까지 나눠놓고 엉둥한 ㅄ들 지역의원, 지역의회 만들어 엄한데 돈뿌리고 ㅄ짓만 안하면 서울과 지방이라는 논리는 안생겼탠데 수도권애들도 그리 바라보는 시각들이 있네 한심한 지역주의 아님 ? ..
부산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지만, 서울 사람인 저는 낙후된 곳도 나름 잘 정비하면 관광지로 매력있다고 봅니다.
두어달 전, 오랜만에 부산 내려갔는데요.
센텀시티, 마린시티 쪽 갈맷길에서는 부산의 저력을 느낄 수 있어 좋았지만 그런 곳은 서울에 부지기수로 많고요.
더 좋았던 곳은, 부산의 낙후된 곳이라는 초량 마을 언덕이었습니다.
자갈치시장에서 부터 도보로 초량 마을 산 위까지 미로길을 다 올라가봤는데, 좁지만 생각보다 정비도 잘 되어 있고
80년대의 골목길 추억도 느낄 수 있어 기분 좋았습니다. 감천마을이야 그보다 더 정비가 되어있으니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언덕 아스팔트 밑으로 옥상 주차장과 같은 건물, 도심지를 내려다 보는 절경도 특이하고요. ^^
더러운 것과 낡은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초량마을도 분명 더 좋아져야 하지만, 무턱대고 낡은 집과 미로길을 다 부수고 아파트를 올리면, 신과 바다가 어우러진 항구도시 부산의 깊은 매력이 하나 없어질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이미, 초량마을 앞쪽으로 이미 아파트를 많이 짓고 있어 바닷가 경관을 해치기 시작하더라고요. --
미적센스..ㅋㅋㅋ 내가보기엔 서울보다 부산이 낫드라.. 난 대전사는데 솔까말 대전은 진짜 교통하나는 좋다 그리고 진짜살기좋은도시다 왜냐면 뭐날씨가지고말할것도없고 젤 무난한 가장가운데이고 한국에서 중심이기떄문에 진짜 교통도편리하고그런데..솔직히 유적지나 그런.건없다 엑스포도 이젠 ㅜㅜ무슨 이상한걸로바뀌고 꿈돌이도없어지고...서울은솔까말..그냥우리나라수도니까당연히좋아야하는거아님?심지어북한도평양은비까번쩍한대..서울이야..더심하겠지..모든 한국이끄는대기업본사도다있고..높은빌딩등등 상위일프로도거기있고..그런건데.. 난 서울굳이.. 뭐 역사적인건많은데 딱히매력적이진않음..그냥 서울하면 사람존나바글바글어딜가나.. 오히려 난 부산가서 너무좋았다..부산만의 그 오래된느낌이라고하나?엔티크적이라고하나..그냥 그런하나하나가 굉장히좋았고 서울에비해 평지보단 좀 뭐라해야지.. 울퉁불퉁?? 그 부산의산토리니처럼 좀 그런지형이 많고..부산만의 특색이 굉장히 많아서좋았다..광주도가봤는데..ㅜㅜ광주는 콘서트땜에갔는데.. 흠.. 많이 발전시켜야할거같다ㅜㅜ
외국인들이 매력을 느끼는 것은 그나라만의 특색이 있는 곳이지 발전된 곳이 아니죠.
서울도 강남이 발전되었지만 강남은 40~50년전만 해도 서울이 아니었던 곳이기 때문에
(광주군 언주면 압구정리, 청담리, 논현리, 반포리, 양재리, 대치리, 삼성리 등등)
그럴듯한 문화유적이 전혀 없죠. 관광의 매력은 전혀 없는 곳임.
외국인 관광객들은 압도적으로 강북을 좋아하죠.
수원도 가보면 알겠지만 구시가지는 굉장히 낙후되어 있고 1층짜리 가게가 즐비함.
그래도 수원의 볼만한 것들은 신시가지가 아닌 구시가지에 다 모여있죠.
부산정도면 세계 어느 항구도시와 비교해도 상당히 미래지향적 도시 아닌가요?
낙후된 슬럼가 있는 것은 뭐 한국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 특성 상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다른 나라도 슬럼가는 다 있어요. 중심시가지만 놓고보면 항구도시 중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정도로 느껴지던데.
홍콩도 맨날 바탕화면에 나오는 그 사진 뒷편으로 슬럼가 더러운 곳 엄청 많아요.
숨박꼭질에 나오는 그 후진 철거예정 빌라촌처럼 그런 곳 홍콩에 무지 많습니다.
부산 정도면 상당히 발전된 항구도시예요. 맨날 보니까 사는 분이나 한국 사람은 못 느끼는 것이죠.
슬럼가까지 변화되려면 50년 정도는 더 필요할 듯...
아 재밌네요 ㅎㅎ 진짜 부산에서 걸어다니면서 관광한것같아요 한시간 금방보냈네요 ㅎㅎ 그 도시의 화려한모습을 보여주는 프로는많이봤는데 이렇게 사람이야기가있고 하니깐 색다르네요
우리나라에도 이런프로그램있으면참좋을것같아요 ㅎㅎ 이프로그램 다른나라버전도 혹시있으면 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