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원정 경기에서 우리 응원단은 선수들에게 큰 힘을 주는데요. K-POP을 좋아하는 브라질 소녀들이 한국팀 응원에 나설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송재혁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응원 구호를 열심히 연습하는 30여명의 브라질 소녀들.
이들은 한류의 매력에 흠뻑 빠진 K-POP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입니다.
당연히 한국 노래가 수준급입니다.
한국 노래와 드라마를 좋아해 3년 전에 K-POP 스테이션이란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회원수가 벌써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이 모여 가칭 브라질 붉은악마 발대식을 갖고 응원 준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지오바나(브라질 붉은악마) : "엄마, 언니 모두 한국 음식, 문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 같이 가서 한국을 응원할 겁니다."
K-POP 소녀들과 함께 브라질 태권도 수련자들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조순희(붉은악마 준비위원장) : "한국 문화,스포츠,음식 등 한국의 모든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호응도가 좋았다."
브라질 붉은악마는 월드컵 개막전까지 수시로 모여 응원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벨기에와의 3차전에 응원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벨기에전이 벌어질 이곳 상파울루 아레나엔 한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세해 홈그라운드와 같은 응원전이 기대됩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