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라는 말이 일반인들 특히 나이어린 애들 사이에서 어떻게 유행이 되기 시작했는지 궁금해요. 이 단어가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간지라는 말을 처음 들은건 20년 전인데요. 이게 원래는 인테리어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던 단어입니다.
요즘은 일본어가 많이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건설,인테리어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일본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20년전 어렸을 때 홍대,중대 조소과 형님들을 쫓아다니며 호텔 나이트 인테리어 알바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 그 형님들이 벽에 조각도 하고 천장에 그림도 그리고 이런 일을 했었는데요. 형님들이 조각을 하고 나서 인테리어 업체 사장님들과 대화 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이건 간지를 좀 더 살려라, 오! 저건 간지가 좋은데?, 저건 간지가 안나서 다시해야 겠다" 등 간지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당시만 해도 건설,인테리어 하시는 분들중에 상당수가 일본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많아서 일본 단어를 많이 사용하더군요. 간지좋다라는 말이 느낌이 좋다라는 말로 일본어라는 것도 그때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그단어를 못듣고 살다가 어느 순간인가 인터넷에서 애들이 간지 간지 거리는 걸 보면서 저 단어가 어떻게 유행됐을까 궁금해 지더군요.
페이커 선수 인터뷰는 따로 없나보네용ㅠ ㅠ 제가 잘못 들은 듯 그래도 이 인터뷰 영상도 좋네요! C9 선수들은 페이커 선수를 높게 평가해줘서 좋네요ㅎㅎ 이번에 참가하지 않은 C9선수가 [페이커랑 악수했어! 그들이 나를 만날때까지 손을 씻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SNS에 글올렸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