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팔다리 길이가 다르다고 하는 건 팔다리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척추나 골반이 틀어져서 생긴 좌우 언발란스를 말하는 거겠죠.
왜냐면 팔다리라는 건 결국 몸에 붙어 있는 거니까.
2.
근데 좌우 길이가 차이 난다고 할 때도 팔과 다리는 경우가 조금 다르겠죠.
다리 경우는 지면 위에 두 발로 서 있을 때라면 문제없죠.
왜냐면 기준점이 지면이 되는 거니까 두 발로 서 있으면 어차피 좌우가 같게 되는 거죠.
또 척추나 골반이 조금 틀어졌다고 걸음이 이상해지는 것도 아니죠.
근데 팔은 물구나무서서 걷는 게 아닌 이상, 상체에 달린 거니까 지면의 도움을 못 받죠.
그래서 팔 경우는 서나 앉으나 누우나 상관없이 척추 틀어진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거죠.
근데 다리만 놓고 말하면 좌우 길이가 다른 건 서 있을 때가 아니라 누운 상태에서 그렇다는 거죠.
왜냐면 누운 상태라면 척추 골반이 틀어진 만큼 다리 또한 좌우가 언발란스해질 테니까요.
다리 길이가 서로 달라지는 것처럼.
그래서 외부로부터 도움받아서 교정도 하는 거죠.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3.
근데 너무 교정에만 의지하면 "요요"가 또 생기죠.
그러니 스스로 요가 같은 것도 하면서
일상에서 눕거나 앉거나 서 있을 때 바른 자세 습관을 동시에 지속해야
좌우 팔다리 길이도 괜찮아지고 척추나 골반 때문에 생길 불편함도 막을 수가 있는 거죠.
팔다리 길이 차이보다 오히려 바른 척추, 바른 골반 만들기가 더 중요하다는.
4.
근데 우리가 일상에서 모델처럼 걷는 것도 아니고
앉을 때도 오래 앉으려면 적당히 편하게 앉아야 몸이 스트레스도 적게 받고
또 잠잘 때도 반듯하게 누워만 잠자는 게 아니라 뒤척이며 움직이기도 하니까
그럼 아주 심하게 척추 골반이 이상한 것만 아니라면 약간 정도는 별 문제 안 될 수도 있는 거죠.
왜냐면 모든 사람이 100% 기하학적인 좌우 발란스를 가지는 건 아니니까.
그러니 크게 불편함 없는 정도라면 팔다리 길이가 조금 차이 난다고 놀랄 일은 아닌 거죠.
물론 팔다리 길이 차이가 "척추 골반 이상"의 예후는 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외부로부터 도움받아서) 교정 안 하면 큰일 날 것처럼 너무 걱정할 필요까진 없단 거죠.
잠잘 때 제외하고 깨어 있을 때만이라도 혼자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거 꾸준히 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