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뭐... 그정도 틀을 많이 벗어나지 못하겠죠... 중국사회 특성도 있고
일본 모방송처럼 주구장창 낮뜨거운 찬양질만은 아니었음 하네요...
뭐 출연자들도 그다지 심사숙고해서 고른건 아닌듯해요. 한국대표같은경운 5살때 중국으로 이민간친구라든데 ㅎㅎ....
그런사람이 한국인을 대변해서 무슨얘길?한다고? ...
이 얘기 나올 줄 알았는데 1회부터 나오다니 역시 중국인들의 수준이란...쯧쯧
중국어 아실 것 같아서 여쭤보는데요.
중국인도 아니고 왜 이란 대표가 공자가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물어보는 건가요?무슨 말 하다가 왜 이런 하찮은 질문을 하는건지 죄송하지만 설명 좀 해주실래요?
뜬금없이 갑자기 물어봤다면 뻔하네요.
이 이란대표가 어지간히 중국인들한테 이쁨받고 싶어 한국대표한테 시비걸었거나 중국작가들이 둘이 싸움붙이려고 몰래 이란대표한테 물어보라고 시켰거나.
이번 주제가 아버지와 아들의 비밀 인데요... 아 그리고 이란대표가 아니라 러시아대표가 공자께서 주절이 주절이 인용하다가 뜬금없이 한국대표에게 묻어본건데 한국대표가 어이없다는듯
이런 허튼소리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르겠다며 한국인들 99.99999...... %가 공자는 중국인으로 알고있다 내가 이자리를 대표해 정확히 말해주겠다 공자는 중국인이다 라고하니 일제히 박수를
한국패널 영상으로 보니 그나마 괜찮네요.
근데 판권 샀다지만 정말 다 갖다썼네요. 첫등장때 각자 나라 인사법대로 등장하면서 유럽인들 비주하고 그에 따른 진행자들 반응이나, 이태리 쌈싸먹어 손동작 얘기 나오는거나, 마지막 부모에게 영상편지 하면서 감동스럽게 마무리 하는거나.. 비정상1회랑 정말 똑같음. 패널들 이미지영상 나오는 부분은 우리나라 비정상 제작진들이 만들어준듯. 걍 복사.
누가 삽질을 한 번 하면 이게 자꾸 재생산되서 퍼지니 문제네요. 혹자의 악의적인 각색입니다. 공자가 좋아하던 음식은 해醢 라고 하는 고기젓갈 입니다. 주로 사슴고기 등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1. 육장(肉漿: 포(脯)를 썰어 누룩 및 소금을 섞어서 술에 담근 음식) 2. 젓갈 3. 형벌(刑罰) 이름 4. 절이다 5. 삶다)-오픈마인드 디지털 한자사전
그리고 제자 중 하나가(아마 자로 일겁니다.) 임관해 전쟁에 참여했고 죽었습니다. 상대국이 그 제자를 고기절임으로 만들어 공자에게 보냅니다. 사전적 의미의 3번 입니다.
공자는 그것으로나마 제자의 장례를 치릅니다.
정상적인 번역이면, 공자가 제자로 만들어진 고기절임을 보고 충격을 받아 더 이상 고기절임을 안 먹게/못 먹게 되었다. 로 봐야 하는데
누군가가, 제자로 만든 음식도 해 이고 공자가 즐겨 먹던 음식도 해 이니 그렇다면 이 해 라는 음식은 사람으로 만든 음식이구나! 그렇다면 공자는 인육을 즐겨 먹었구나! 로 아주 창조적인 번역을 한 겁니다.
무지의 소산인지, 악의적인 장난질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런 오류들은 더 이상 확산이 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장위안 1회 게스트로 나와다고 들었는데 안나오네요?
한국인은 사진으로 볼땐 중국인스럽더니, 화면으로 보니 훨 낫네요~
이왕 공자 이야기하는김에, 그거 중국 찌라시에서 지어낸거고 잘팔리니 계속 찌라시 지어내더란 이야기도 좀 해주지 말이죠.
그 찌라시에 나온 대학교 교수 한국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해명까지 해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공자가 한국인일지도 라는 썰을 나는 80년대 중반 정도에 들었어요.
그리고 그 때쯤의 베스르셀러인 책들이 '단', 도올 김용옥이 쓴 소설'정감록', '토정비결' 뭐 그런 믿거나 말거나 한 류의 얘기죠. 물론 공자랑 상관없는 소설들이에요. 전 그 시절 배경을 말하는 거에여. 워낙 힛트작이라서 다들 읽었던 책들이거든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사람이 기 수양을 쌓고 몇 생을 환생해가며 오래동안 기를 쌓으면 초능력같은 힘을 낼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나, 언젠가 정도령이 나타나 통일도 하고 강대국으로 이끌것이라는 이야기가 흥미가 될 수 있었던 시절인 만큼, 위로와 희망을 조금이라도 얻고 싶었던 정도로 스트레스가 쌓이던 때에 한국인설도 돌던 것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