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 계산법은 한국의 전통사상에 기반 한 것입니다. 한국은 임신 기간 중에도 인간이다 라는 사상이 있습니다. 황우석 사건에서 언제부터 인간인지를 놓고 논쟁이 있었잖아요. 결론은 한국의 계산법이 맞다임을 합의 했죠. 수정 때 부터 인간 이라 본 것입니다. 한국은 인격이 수정 후 부터 형성되어 마지막 죽음으로 완성이 된다고 봤고 그래서 죽음을 되어지다로 표현합니다. 인격의 완성이 죽음으로 되었다는 겁니다. 우린 지금 그걸 뒈지다로 쓰죠? 좋은말이 속된 말로 바꾼 좋은 예지요.
태아 때부터 세기 때문에 한 살이 많다는 거 낭설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것을 말씀드리자면,
영어의 경우는 나이를 세는 단위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몇 년 됐다'잖아요.
23 years old 라고 하면 그냥 '23년 살았다' 혹은 '23년 됐다'인 건데
우리는 '세' 또는 '살'이라는, 나이를 세는 명확한 단위가 있는 겁니다. 미터나 그램 처럼요
이 단위는 그 사람이 몇 년을 살았냐를 표시하는 게 아니고
몇 번째 해(年)를 살고 있느냐를 표시하는 겁니다.
인간이 아니고 우주, 자연을 중심에 두는 동양적 사상에 기반을 두는 거죠
방금 태어난 아이는 태어나 첫 번째 해를 살고 있어서 한살인 겁니다.
그리고 명확하게 나이를 세는 단위가 있는 상황에서
방금 태어난 아이를 0세, 0살이라 하는 것은
0 = 無, 즉, 그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게 됩니다.
영어의 경우는 3 months old 처럼 '이 아이는 세달 된 아이야'라고 할 수 있지만 말이죠.
그게 흔히 말하는 한국식 나이, 전통적인 동양식 나이 세는 법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말이죠.
그래서 '나는 한국 나이로 25살이야'를 영어로 말하려면
"I'm 25 years old." 가 아니고
"I'm living my 25th year." 가 더 적절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