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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 해설 "추신수, 트라웃 단념하게 만든 놀라운 홈런"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6가 됐고 22호 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이제 하나만 더 치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팀은 에인절스에 1-2로 패했다.
0-1로 끌려 가던 4회 이닝 선두 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때렸다. 한가운데 몰린 위버의 체인지업을 두들겨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만들어 냈다. 텍사스 타선은 3회까지 위버에게 단 한 개의 안타도 뺏어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추신수가 시원한 좌중월 솔로 아치로 팀 공격의 혈로를 뚫었다.
현지 해설진은 "추신수가 강력한 직선 타구를 왼쪽 담장으로 날려 보냈다. 공을 원정팀 불펜이 몸 푸는 곳으로 넘겨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에인절스 중견수 마이크 트라웃이 타구를 쫓다 이내 캐치를 단념해 버릴 정도로 놀라운 타구였다"고 호평한 뒤 "카메라가 타구를 제대로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아치를 그렸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