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콩쿨은 퀸 엘리자베스 콩쿨, 차이콥스키 콩쿨과 함께 세계 3대 콩쿨로 꼽히며 셋 중 가장 권위있는 콩쿨로 꼽힙니다. 권위에 걸맞는 실력자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우승을 비워두는 등 심사가 까다롭고 5년에 한번 열리는 반면 30세 이하의 나이제한이 있기에 우승이 매우 힘들지만 그 만큼 유명세와 영향력이 따릅니다.
마우리치오 폴리니, 짐머만 등의 유명 피아니스트들이 이 콩쿨 우승자 출신이며 쇼팽 콩쿨에서 입상한다는 것은 젊은 피아니스트로서 거장에 이르는 인생에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역대 동양인 우승자는 베트남의 당타이손, 중국의 윤디리의 단 2명이었으며, 한국은 10년전 임동혁 임동민형제의 2위없는 공동3위 입상이 과거 최고순위였습니다.
특히 쇼팽은 일본인들이 서양클래식의 대표격으로 유독 동경하는 음악가이며 아직 일본 우승자가 없는 상황이기에 일본인들이 매우 많은 관심을 보이는 대회입니다. 피아노의 숲 이라는 유명 일본만화에서도 일본인 주인공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으로 끝맺을정도로 끝판왕 취급을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인 결선진출자가 입상 (6위 이내 수상)에 실패한 소식이 속보로 뜰 정도로 관심 많은 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