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적인 평가가 답니다. 심지어 기자들이 질문도 안한답니다.(한국기자만 질문할 정도...)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일부 자칭 수준있는 영화관객들이 호평하는 수준이 맞다면,
경쟁부문으로 나갔을 테지, 비경쟁부문이 아니었겠죠. 엉성한 영화입니다.
혹시라도 영화 안보신 분들은 스포 다 확인하고 가세요. 어차피 그거 다 보고 가도 내용 납득 안됩니다.
영화를 본 다음에 감독 인터뷰 확인해서 영화내용 끼워맞추는 스타일의 영화.
영화 시작할 때 현혹되지 말라는 말도 그저 관객들이 현혹돼서 지들끼리 싸우지 말라는 소린데,
웃기게도 애초에 감독이 관객을 현혹하려고 했을 뿐
나홍진이 크리스토퍼 놀란 처럼 논란을 일으키고 싶었다...
그래서 나온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만, 결론은 둘다 별로지만 나홍진은 더 허접하다... 정도.
아쉽게도 팩트 입니다. 주변을 조금 관심있게 지켜봐 주세요. 물론 본인이 함량미달이라면, 알아차리지 못할 염려는 있습니다. 심심하니 하나 예를 들자면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5.18과 관련하여, 일베는 종북세력이 조장한 폭동이라고 합니다. 같은 사건을 바라봐도 시각의 차는 존재하지만 능력이 떨어지면, 느끼고 이해하는 것은 일반과 심각한 차이가 납니다.
칸영화제 반응입니다
프랑스 매체 LIBERATION은 "관객을 공포에 사로잡히게 하지만, 그 공포를 가장 유쾌한 방식으로 표출했다"(디디에 페롱), POSITIF는 "나홍진 감독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재능을 초월해 악에 대한 거대한 프레스코화를 선사한다"(필립 루이예)고 평했다.
LE JOURNAL DU DIMANCHE는 "넋이 나갈 만큼 좋다"(스테파니 벨페쉬)고 전했다. 또한 METRONEWS에서는 "2016년 칸 영화제의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걸작"(메디 오마이스), "도대체 곡성이 왜 경쟁 부문에 안 올라갔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악마에 홀린듯 대단한 걸작"(제롬 베르믈렝)이라고 전했다.
권위있는 영화 비평지 중 하나인 카이에 뒤 시네마는 "'곡성'은 올해의 영화”(뱅상 말로자)라고 극찬했다.
디워 수준의 영화에도 800만? 정도 관객이든게 우리나라 일반인들의 영화보는 눈높이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박찬욱, 봉준호같은 감독이 배출됐다는게 가끔 놀라울 정도라 생각되며,
곡성 수준의 영화는 우리에게 사치스런운 겁니다.
다만 이게 고급인지도 모르는 사람은 어쩔수 없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