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찹쌀떡은 우리 전통이 아녀요
왜구시대에 쪽빨이 키리모찌를 흉내내서 맹글은 속칭 한국판 찹쌀모찌임다
겨울밤 늦게 골목길마다 외쳐대던 차압쌀~떠엌~ 메밀 무웈~~
두나라 찹쌀떡은 크게 두가지에서 차이가 나는데
1, 우리는 찹쌀을 쪄서 절구통에서 찧거나 떡메로 쳐서 만들다보니 떡반죽에 그냥 통찹쌀이 씹히기도 햇지요
반면 쪽빠리는 생찹쌀을 곱게 갈아서 뜨거운 소금물로 반죽하는데 이건 기본부터가 커다란 차이임다
2, 우리는 찹쌀떡에 속(앙꼬)이 원래 없엇고 들러붙지말라고 고물을 콩가루나 녹두가루로 버무렷는데 지방에 따라서 떡을 말거나 썰면서 곳감이나 말린대추 호박말랭이를 섞기도 햇다오
본시 길게 늘어져서 끊어야하는 쌀이 인절미인데 그런 찹쌀이 귀하다보니 맵쌀로도 인절미를 만들기도..
쪽빠리는 찹쌀떡안에다가 무조건 팥앙금을 넣엇고 버무리는것도 곱게간 찹쌀가루를 바싹말려서 버무렷지요
근래에와서 팥앙꼬 대신에 여러가지 과일이나 젤리를 넣는 버젼으로 바뀌기도 함다만 좌우지간 우리하고는 완전 달 랏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