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오오쿠보 에선 자기가 제일 먼저 시작했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것 같습니다. 한국에 있다는걸 모르고 시작했으면 자기가 개발했다고
여길수도 있긴하니까요. 최소한 일본에서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건 저 아저씨가
맞을겁니다. 최근 일본내의 붐은 한국에서 유행한뒤 넘어갔다기보다 신오오쿠보에서
시작된 붐이 맞고 신오오쿠보 안에서 저 아저씨가 처음이라면 틀린얘긴 아니니까요.
다만 일본에서 개발해서 세계로 퍼졌다..라는 소리는 헛소리죠.
꼭 치즈 닭갈비가 아니더라도 매운음식에 치즈를 같이 먹는건 한 10년전부터
떡볶이 위에라던가. 이쪽이 먼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뭐 더 거슬러
올라가면 퐁듀의 유럽까지 가야하지만 말이죠.
일본식 커리, 일본식 스위트, 일본식 스테이크 등 그냥 다 가져다 붙여버리죠. 본고장과 확실히 차별화된거라면 모를까 살짝 바꾼걸로 또 다른 요리처럼 말해버리는걸 보면 참 ;; 오코노미야키도 재일교포가 만든 음식인데 그렇게 재일교포 욕하면서 또 오코노미야키는 그렇게들 좋아하죠. 비빔밥에 고추장을 조금 약하게 해서 일본인 입맛에 맞게 바꿨다고 일본식 비빔밥이 되어버립니다. 단지 양념장의 매운맛이 약한 것일 뿐인데요. 뭔가 큰 변화가 있으면 모를까 ;; 닭갈비도 치즈 닭갈비는 이전부터 한국에 존재했죠. 위의 사진처럼 하던 곳도 있고 추가 메뉴 형식으로 있는 곳도 많았구요. 신오오쿠보 가서 직접 먹어봤습니다만 그냥 닭갈비에요. 맛이 다르지도 않습니다.
일본인만 먹는 식재료를 첨가해서 일본식이라고 하면 우기면 그나마 0.1% 이해겠는데 전세계인이 먹는 치즈를 넣어서 일본식이라고 우기는건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