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예절이란게 참 애매하긴 합니다만...
뜨거운 면을 먹을때 후루룩하고 먹는 건 단지 예절의 문제를 떠나 약간 과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뜨거운 면을 먹을때 후루룩하면서 면이랑 공기를 같이 흡입하게 되는데 그때 뜨거운 면이 외부의 공기에 의해서 냉각이 되기 때문에 입안을 데지 않고 빠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면은 천천히 먹으면 불기 때문에 빠르게 먹는게 좀 더 맛있게 먹는 요령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면을 후루룩 흡입하지 않고 예의를 차리면서 입천정을 데이고 불은 면을 먹겠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저라면 예의를 차릴 필요가 있는 자리에서는 좀 조신하게, 혼자 먹을때는 후루룩 거리면서 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