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잘 봤습니다.
요약하면, "첫째, 단어 가운데 동일한 한자어가 많다. 둘째, 한글 읽기가 매우 쉽다. 셋째, 문화적으로 공통점이 많다."가
되겠네요.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첫 번째 이유 가운데 한국어 단어의 70%가 한자어로 되어 있다는 세간의 상식은 잘못된 것입니다.
http://www.urimal.org/47 전문적인 학술, 기술 용어, 추상어 등을 포함해도 한국어 단어에서 한자어의 비중은 절반을 넘지 않습니다.
일상어만을 보면 그 비중은 더욱 낮아지고요.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로 이루어진 유행가를 보자면,
아무 한국 가요의 가사를 보더라도 영어를 제외하고 한자어의 비중은 10%를 넘지 않습니다.
틀렸다기보다는 관점이 따라 서로 주장이 다르다라고 봐야죠.
70%나 아니면 40~50%인데..비중을 떠나서 우리 일상 생활에 한자어가 많이
사용되는것 맞는이야기고..대충 뜻을 유추 할 수 있다는걸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반대로 우리도 중국언어나 일본언어 들어보면 한자어때문에 대충 이런뜻이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죠.
우리끼리도 70%다 50%다 40%다 서로 의견출동하고 있는 상황에
일본인이 우리나라 한자어가 70%가 진실이다 라는 의미로 말한거은 아니죠
저 일본인 말한 의미는 한국도 한자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으니 배우기 편하다는겁니다.
그러니 위에서 말해듯이 비중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한자어 비중이 높은건 사실인데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 처럼 70%는 아님
예로 국립국어원에서 간행한 표준국어대사전(2000년대)에 실린 51만여 개 낱말중 한자어 비중은 57%였으나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낱말들이 많음, 이러한 이유로 개정하면서 그런 낱말들을 한글로 바꾸거나 없애는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하니 지금은 더 줄어들었을 거라 생각함
다른 예로 2000년대 초반에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에선 한자어가 35% 정도였죠. 이것도 지금까지 꾸준히 한자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작업 하고 있으니 그 비중은 더 줄었을 거라 사료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