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나온 김에 제 생각을 말씀드려보면, 우리글의 그 독특한 체계와 구조상 컴퓨터 시대에도 가장 어울리는 휴율적이가 뛰어난 문자체계입니다. 그럼에도 그 충분한 잠재력을 제대로 못 발휘하는 이유는 키보드가 대개 2벌식을 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사람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정부가 나서서 3벌식을 초등학교 때부토 교육보급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벌식은 효율과 손의 건강 등 여려면에서 문제가 많습니다.
쿼티와 드보락도 같은 상황이지요. 그러나 쿼티를 쭈욱 쓸거 같습니다.
3벌식이 좋은 점이 있으나, 이두→한글 수준의 혁명은 못되고요.
2벌식이 문제가 있긴 하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숫자 3자리마다 점을 찍는건 불합리하지요. 동양에서는 만단위, 즉 4자리마다 찍는게 맞습니다.
2벌식의 문제는, 3자리 마다 점을 찍었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 정도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치화해서 어떤 항목에서 얼만큼 문제다 말할 만큼 지식은 없습니다만, 숫자표기의 자리수 보다는 꽤 큰 차이일 거라 생각합니다.
모아치기 같은 면도 그렇지만 다른 세세한 것은 그렇다 치고 당장 자판에 자음이 왼손에 몰려 있기에 부담이 큽니다. 개인적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게다가 오른손잡이가 많으니 더 불편할 거라 생각됩니다.
주제가 한글이라 그에 관해서먼 언급했습니다만 나온 김에 다른 부분에 대한 생각도 말씀드려보면
숫자 자릿수 표기는 듣기로는 박정희 때인가 기축통화 달라여서인지 나름의 편리성 때문에 서방을 따라 3자리단위로 바뀌었다고 하던데 4자리로 쓰는 나라들이 아직도 여전하니 우리도 그냥 계속 그렇게 써왔으면 어떨가 싶네요.
드보락은 그래도 보급율이 우리의 3벌식 보다는 높은 것으로 아는데 기왕이면 드보락/3벌식 같이 교육하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뭐 키보드 입력이 좀 더 편하고 붚련하고가 무슨 다른 큰 혁명이나 문명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2벌식 3벌식 차이는 생활속에서 크게 차이 날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나중에 익힌 사람들이야 개인에 따라서 체감도가 다르겠지만 애초애 3벌식으로 익힌 사람들의 차이는 괘 클 것 같다는 것이 제 개인적 판단입니다.
한글은 한자를 응용한게 아니라 사람의 언어 말의 소리를 글자로 만들어 내는 기본 원리를 터득했다고 봐야죠.
즉 글자란게 사람의 말을 표현하는 것이니 말은 사람의 입에서 내는 소리의 형태이고 그렇다면 사람이 입으로 낼 수 있는 모든 소리의 방법을 자음과 모음으로 구분해서 최소한의 기본 글자로만 조합해서 사람이라는 동물이?
낼 수 있는 모든 소리를 담았다고 보아야 합니다.
한자는 그 역사가 깊은만큼 어리석은 단어 입니다. 그 당시 사람들의 수준이 그렇기 때문이죠.
구석기 시대 신석기 시대에서 그들이 사용하는 문자가 있다면 당연히 지금의 세대에서 볼때 어리석은 표현
을 사용하고 사슴을 표현하면 그냥 사슴을 그리는 거죠.. 그게 문자의 시초이고 변형된 것이 한자..
한글은 거기에서 더 차원이 높은 수준으로 글자라는게 결국 사람이 내는 소리라는 걸 파악한것입니다.
님 댓글을 다 이해하는데 한국어가 불명확하다뇨.
동음이의어 때문이라면 한국어가 문제가 아니라 한자파생단어가 문제인 겁니다. 한국어 자체는 다른나라 언어보다 어렵지만 존댓말이 발달되어 있고 SOV 형식이라 SVO의 외국어보단 극단적으로 명확하답니다.
한국어는 주어와 목적어가 형태론적으로 구별되므로 '나는 책을 읽는다'라는 일반 어순이 아닌 '나는 읽는다 책을', 혹은 '책을 나는 읽는다' 등 일반 어순에서 어긋나는 어순으로 쓰이더라도 어감이 어색할 뿐, 문장의 의미가 변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반면에 영어나 중국어에서 만일 'I read a book', '我看本'과 같은 일반 어순에서 벗어나 'A book I read', 'A book read I', '我本看', '本看我' 등 다른 어순으로 쓰이면 문장의 의미가 바뀌거나 애매모호해지거나 비문(非文)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SOV 어순의 언어는 SVO 어순의 언어에 비해 어순이 자유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