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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4 07:06
[스포츠] 고려인 피겨영웅 故 데니스 텐 추모비 제막식에 부쳐
 글쓴이 : 드라소울
조회 : 2,734  

2014 소치동계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카자흐스탄을 넘어 세계적 피겨스케이트 선수의 반열에 올랐던 데니스 텐.
항일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로 대한민국을 사랑했던 청년, 대한민국이 사랑했던 청년.
작년 7월 19일 불의의 사고로, 향년 25세로 우리 곁을 떠나야 했던 카자흐스탄과 고려인의 꽃이자 별 데니스 텐.
지난 6월 22일, 故 데니스 텐의 추모비가 그가 쓰러졌던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 현장에 세워졌습니다.
동상은 역사적인 동메달을 획득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마지막 동작을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피겨 영웅' 故 데니스 텐 동상 제막]
YTN KOREAN/ 2019. 7. 7.



[의병장 민긍호의 후손, 소치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다]
KBS 역사 : 역사 한 방/ 2019. 3. 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스케이팅에 카자흐스탄 대표로 참여해 동메달을 딴 데니스 텐은 고려인이다.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메달이자,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카자흐스탄이 딴 유일한 메달의 주인공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의 장교이자 대일구국항쟁에 나섰던 의병장 민긍호의 5대손이다.
1907년 일본이 대한제국군을 강제 해산하자, 대대장 박승환은 권총자결로 항거했다. 대한제국군은 곧바로 일본군과 격렬한 서울시가전을 벌였다. 원주진위대의 민긍호도 즉각 진위대원을 이끌고 대일항쟁을 벌였다. 민긍호가 확보한 신무기와 정규군의 합류로 의병 진영은 큰 힘을 얻는다. 민긍호부대는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일대에서 일본군에게 타격을 주었고 13도 창의군 1만 명이 서울로 총진군 할 때는 민긍호는 창의대장으로 참전했다.
그러나 1908년 2월 치악산에서 일본군에게 체포돼 강원도 평창에서 순국한다. 이후 안중근 의사의 도움으로 민긍호의 부인과 아이들은 만주로 피신해, 다시 연해주, 중앙아시아로 터를 옮기면서 힘든 생활을 이어갔다. 데니스 텐의 올림픽 메달은 잊힌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를 되살려냈다.



[카자흐스탄의 별이 된 데니스 텐]
두 조국을 사랑한 고려인 청년의 추모비 제막식에 부쳐

-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 기고문]
- [한겨레] 2019-06-29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899820.html

지난해 7월 19일,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요절한 카자흐스탄의 피겨 영웅 데니스 텐 선수를 기억하는가?
그가 사망한 사고 현장에 오늘(6월 22일) 추모비가 세워졌다.
카자흐스탄을 넘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던 피겨스케이터이자 항일 독립운동가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였던 그의 조국 사랑은 유난했다. 나고 자란 카자흐스탄은 물론, 할아버지의 땅이자 자신의 뿌리인 대한민국을 사랑했고 자랑스러워했다.
피겨스케이팅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불모지에 피어난 꽃이라 부른다. 대부분의 피겨스케이팅 꿈나무들이 실내경기장이나 피겨스케이팅 전용 빙상장에서 연습할 때, 데니스는 한겨울에 주차장에 물을 뿌려 얼린 얼음 위에서 겹겹이 옷을 껴입고 스케이트를 탔다. 그가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했던 90년대 말, 카자흐스탄에는 아직 실내빙상장이 없었던 탓이다. 그나마 몇 년 후 쇼핑몰에 위치한 작은 아이스링크에서 연습하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해했다. 주중에 쇼핑몰 아이스링크를 사용하는 대가로, 주말에는 쇼핑몰 손님들을 위해 공연을 해야 했으며, 러시아로 유학 가기 이전에는 제대로 된 스케이트화조차도 없었다.
러시아에서의 유학 생활 또한 고난의 연속이었다. 돈이 없어 어머니와 단칸방에서 지냈으며 대회 참가 때마다 경비를 아끼려고 비행기 대신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코치는 러시아 아이들 위주로 레슨을 진행하며 데니스의 뛰어난 재능을 시기하고 견제했다. 러시아 유망주를 긴장시킨다는 이유로 데니스에게만 고난도 점프를 가르쳐 주지 않았고 혼자서 연습하는 것마저도 막았다. 역경을 극복하고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시상대에 오른 그의 이름이 호명되지 않거나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낮은 점수를 받고 등수에서 밀리는 일도 허다했다.
하지만 데니스는 좌절 대신 극복을 택했다. 남들보다 몇 배 더 열심히 했고 포기하고 싶을 때는 자신이 얼마나 스케이팅을 사랑하는지만 생각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와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조국 카자흐스탄에 올림픽 출전 티켓 2장을 안기며 만 16살의 나이로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최연소 선수로 출전하여 남자 싱글 부문에서 30명의 선수 중 당당히 11위를 차지한 데니스. 당시 결선에 진출한 한국 남자 피겨 선수는 없었지만, 그가 경기 직전 방송되는 선수 소개 멘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긍호 장군의 후손으로 카자흐스탄 출신 한국계 선수'로 본인을 소개한 덕분에 경기장 내는 물론 수억 명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던 텔레비전 중계방송을 통해 '민긍호'와 '코리아'라는 이름이 전 세계에 울려 퍼지게 되었다. (중략)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8998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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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소울 19-07-14 07:42
   
[한겨레신문] (2019.06.23)
"카자흐스탄의 별이 된 데니스 텐"
두 조국을 사랑한 고려인 청년의 추모비 제막식에 부쳐 [김상욱 알마티고려문화원장 기고문]
http://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899820.html

[한인일보] (2019.06.23)
"고려인 피겨스타, 데니스 텐 추모비 제막"
http://haninnews.info/index.php?mid=mainnews&category=237&document_srl=38514

[연합뉴스 화보] (2019.06.23)
카자흐스탄 '피겨영웅' 故 데니스 텐 추모행사
https://m.yna.co.kr/view/IPT20190622000011365?section=gallery/index&page=4
날으는냥 19-07-14 08:44
   
아 소치 동계올림픽이후로 넘 속상해서 피겨쪽은 딱 발을 끊었었는데
데니스 텐이 사고로 죽은것도 몰랐었네요
연느 아이쇼할때도 오곤했었는데 ㅠ.ㅜ
별명없음 19-07-14 11:00
   
사고라기보다 살해 당했죠.. 그래서 더 안타까움..

자동차 절도범?들이 자동차 백미러 떼어가려는걸 제지하다가

범인들이 휘두른 칼에 찔려서 과다출혈로 사망한걸로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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