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이나 혐한하는 주변국 극우와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
(아마도 일본이나 중국에서 태어났으면 한국 비난하며 살듯)
유럽과 북미 등 서양인들은 아시아인처럼 우산을 잘 쓰지 않고
상대적으로 아시아인들은 우산을 자주 애용해왔음
그건 중국이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기 한참 이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과거엔 지우산이라고 해서 한지로 만든 전통우산이 있었고
60~70년대 이후론 대나무로 만든 비닐 우산이 유행인 시절도 있었음
동아시아가 우산을 쓰는 이유는 비가 주로 장마철 국지성 호우로 내리기 때문이고
유럽은 한국과 같은 장대비보단 약한 보슬비가 내렸다가 맑아졌다를 반복하게 되니
우산을 굳이 쓸 필요성이 없어지고
문화적인 영향도 더해져서 서양인들은 우산을 잘 쓰지 않게 됨
그리고 산성비로 탈모 생긴다는 건 낭설일뿐
[건강똑똑] 산성비 맞으면 정말 머리가 빠질까?
산성비가 머리카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굳이 비를 맞을 이유는 없지만, 비를 맞았다고 걱정할 까닭도 없습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날에만 비를 피하면 됩니다. 먼지나 대기오염물질은 비가 내리는 처음 10분간 많이 섞여 있습니다. 이후 내리는 비는 굳이 피하지 않아도 됩니다. 산성비를 맞았다고 신경 쓸 필요도 없습니다. 탈모를 유발하거나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칠 정도의 산도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마음의 부담을 벗고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를 맞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산업화로 인한 공기오염이 산성비를 내리게 했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빗물은 기본적으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상태에서도 산성을 띤다.
2. 산성비, 인체에 유해하다?
산성이라고 다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무조건 산성비와 건강을 연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과학 교과서나 여러 환경 저서 등에서는 산성비에 대한 과장된 표현들이 많아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산성비를 맞으면 호흡기 질환, 눈 통증, 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인체에 유해하다는 내용도 그중 하나다.
3. 산성비는 토지의 산성화를 가져온다?
이론적으로 산성비는 토양의 산성화를 일으킨다. 토양의 산성화는 토양과 결합하고 있던 알칼리성 양이온인 칼슘 이온(Ca2+)이나 마그네슘 이온(Mg2+) 등이 빗물에 용출되고, 대신 빗물의 자체 이온화로 인해 생긴 수소 이온이 토양과 결합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하지만 산성비가 내렸다고 해서 토양이 무조건 산성화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 뿐이지 필연적으로 산성화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얘기는 다르다. 빗물박사라 불리는 한무영 서울대 교수는 저서 ‘빗물과 당신’에서 “잘못된 상식에서 나온 오해”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한 교수는 “빗물이 산성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만나는 산성은 이보다 더 강하다”며 “콜라나 맥주, 요구르트, 샴푸와 린스 같은 것들이 산성비보다 훨씬 강한 산성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비의 산성 자체가 탈모를 야기한다면 보다 더 산도 높은 샴푸로 매일 머리를 감는 우리는 이미 대머리가 됐어야 하는데 그런 경우는 없으므로 산성비로 인한 탈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이다.
'빗물 박사'로 알려진 서울대 한무영 교수는 연합뉴스에 "잘못된 정보와 상식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유황 온천도 그렇고, 샴푸나 린스도 산성비보다 훨씬 강한 산성 제품”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MBC 뉴스에 따르면 pH 지수가 낮을수록 산성이 강해지는데, 우리나라 빗물의 평균 pH 지수는 4.5에서 5.6으로 pH 지수가 3인 일반 샴푸보다도 오히려 산성이 더 약하다고 한다.
차라리 산성비로 대기 중 오염 물질이 비에 섞여 인체에 닿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 있는데, MBC 뉴스에 따르면 이 역시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모발에 대한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한다.
머리빠지는 산성비 괴담, 뿌리는 1960년대
공해 위험성 강조하기 위해 대머리 괴담 퍼져
비에 젖은 머리 방치하면 탈모 위험, 장마철 두피 건조 신경써야
괴담의 뿌리를 박정희 정권 시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성비’라지만 모발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강산성인건 아니다. pH 5.6 이하인 비를 산성비라고 부른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pH4 정도인 산성비는 인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 장기간 토양에 내린 산성비는 생태계에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사람이 단기간 맞는다고 해서 민둥산으로 변하진 않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주요 도시 평균 빗물 산도는 pH 4.3~6.0까지다.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못된다. 사람의 피부 표면 산도가 4.5~6.0pH이기 때문이다. 탈모증상을 완화해 주는 샴푸도 산도가 pH 4.5~5.5 수준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른 샴푸는 pH 3 정도로 산성비보다 산성이 10~100배 정도 강하다.
하지만 국내나 해외의 어느 문헌을 찾아봐도 산성비가 탈모를 일으킨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아마 산성비 때문이 아니라 그 시기쯤에 탈모가 진행될 확률이 높지 않나 생각됩니다. 아직 정확한 유전 법칙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남성형 탈모가 유전될 확률이 상당히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내리는 산성비의 수소이온농도(pH)는 아주 심해도 4.4~4.9에 불과하다. 반면 우리가 평소에 쓰는 샴푸는 pH3 정도로 산도가 산성비보다 10배 이상 높다. 산성비가 탈모를 일으킨다면 하루도 빠짐없이 샴푸를 사용하는 사람은 진즉 대머리가 됐을 것이라는 얘기다.
비가 오면 반드시 우산을 쓰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웬만한 비에는 우산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우산을 쓰지 않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오간다. 기후가 건조해 비를 맞아도 금방 마르기 때문이라는 설, 한국의 장마처럼 비가 쏟아지는 게 아니라 보슬비라 굳이 우산을 쓸 필요가 없다는 설 등이 설득력을 얻는다.
또 다른 이유는 문화적인 차이다. 서양에서는 비가 올 때 우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들을 샌님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물론 폭우가 내리면 이들도 우산을 쓰지만, 보슬비가 내리는데 우산을 쓰는 사람은 유난을 떤다거나 촌스럽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산에 대한 인식은 역사에 따라 달라져 왔다. 일단 서양에서 우산은 햇빛을 가리는 용도로 발명됐다. 우산(umbrella)의 어원인 라틴어 ‘umbra’는 그늘이라는 의미다. 어쩌면 이 같은 유래가 서양에서 우산을 잘 쓰지 않는 문화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