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 U2 보고 엄청 대단한 밴드라고 생각했는데...
음악적으로나 영향력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정말 위대한 밴드라고 생각했지....
맨날 사랑노래나 불러대는 한국에서 U2 같은 대중음악인이 나올까 싶었는데....
어이, 아일랜드, 한국에도 U2급의 밴드가 있다.... 악기 대신에 춤을 추지만... 그 춤이 기막히지...
사실, 이젠 사랑노래만 불러댄다고 투덜대는 것도 그만두었다....
사랑노래만 불러도 충분히 기존 특권층을 위협할 수 있는 게 한국의 대중음악인이라고 느껴져서....
영국의 골수 좌파밴드 클래시처럼 굳이 폭동의 노래를 부르지 않아도,
한국의 젊은이들은 사랑노래와 춤만으로도 충분히 폭동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더라고...
미국 대통령에게 엿을 먹인 케이팝 매니아들,
그리고 중남미에선 권력자가 스스로 케이팝 매니아들이 자기에게 반대한다고 대놓고 그랬으니까....
자, 사랑 노래로 폭동을, 칼 같은 군무로 혁명을!